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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웅진, 태양광 발전사업 영역 넓히기 안정적 수익창출 주목...OCI 태양광 발전 성과 동기부여

이윤재 기자공개 2015-03-02 08:47:00

이 기사는 2015년 02월 26일 15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그룹과 웅진그룹이 태양광 발전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태양광 발전사업 수익구조를 기존 '건설 후 매각'에서 운영(오퍼레이팅)까지 넓혀나갈 계획이다. 한화그룹의 태양광사업 부문을 맡고 있는 한화큐셀은 지난해 포르투갈에 13.3메가와트(MW) 규모의 발전소를 완공했고,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각지에서 태양광 발전사업 수주를 확정지은 상태다.

웅진그룹도 태양광 발전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태양광 소재인 잉곳과 웨이퍼를 생산하는 웅진에너지가 주주총회에서 태양광 발전사업과 온실가스 감축시설 설계·시공운영 등을 새롭게 사업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웅진에너지측은 태양광 산업내 전방위적 사업확장에 나서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태양광업체들이 앞다퉈 발전사업 영역을 넓히는 것은 전세계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올해만 봐도 태양광 발전 설치수요가 지난해 44기가와트(GW) 대비 21% 가량 늘어난 53GW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유가에 따른 영향도 제한적이라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한 점도 한 몫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여러 전문기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 수요에 유가가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변수가 하나 줄어든 만큼 발전 수요만 예상대로 증가하면 원하는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발전소 짓기에 그치지 않고 직접 운영까지 맡으면서 수익성을 크게 확대해나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며 "OCI가 태양광발전에서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도 이들에게 동기부여가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태양광 발전분야에 선제적으로 뛰어든 OCI는 쏠쏠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방자치단체가 소유한 공공시설 및 유휴부지를 임대해 발전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난 2013년 처음으로 준공에 성공한 OCI암사태양광 발전소는 오는 2032년까지 운영권을 확보한 상태로 장기적인 수익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미국 전력공급회사인 CPS에너지와 알라모(Alamo) 프로젝트를 체결하면서 글로벌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총 400MW 규모의 프로젝트로 현재까지 진행률은 25% 수준이다. 완공된 Alamo2와 Alamo4는 성공적으로 매각해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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