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탄생부터 성공까지...초기기업 동반자" [VC경영전략2015]투자·인큐베이팅 역량 강점...해외 진출 펀드 결성 목표
신수아 기자공개 2015-03-19 08:54:14
이 기사는 2015년 03월 17일 14: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평양도 홀로 가는 것보다 함께 건넌다면 더욱 든든한 것처럼 기업의 성장을 함께하는 동반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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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 대표(사진)는 "기업의 초기 설립 때부터 성공에 이르기까지 파트너로 함께 하겠다는 마음으로 투자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는 지난해 전체 투자금액의 70%를 초기기업에 투자했다. 전체 투자 집행 건수 40건 중 29건의 투자가 초기기업에 몰렸다. 투자금 기준(전체 투자집행금액 648억 원)으로 환산하면 450억 원 규모다. 모바일·콘텐츠 분야는 물론 바이오·환경, IT·등 치우침 없이 투자처를 발굴했다. 이 가운데는 세컨포뮬러·마이티웍스·스트라입스 등 11개의 청년 창업기업도 포함됐다.
남 대표는 "초기기업 투자가 경쟁적으로 이뤄지는 상황에서 펀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투자 후 지원이 중요하다"며 "인큐베이팅을 통해 기업을 이해하는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초기기업을 발굴해 투자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미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는 2011년 스마일게이트 그룹에 인수된 이후 모기업과의 시너지를 배가시키며 인큐베이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모그룹이 서초, 부산, 신촌에서 운용하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오렌지팜'과의 적극적인 상호협력을 통해 우수한 창업기업의 발굴 및 멘토링에 힘을 쏟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의 투자 저력은 촘촘한 펀드 포트폴리오에서 나온다. 벤처기업의 성장단계별 투자수요에 적합한 펀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스마일게이트 소재부품 투자펀드 '2014-3호(300억 원)'과 '애니팡미래콘텐츠 투자조합(300억 원)' 두개의 조합을 새로 만들었다. 사모펀드(PEF)까지 감안하면 총 13개의 펀드를 운영 중이다. 공동 위탁운영 펀드를 감안해도 운용규모는 약 4000억 원에 이른다.
부지런한 펀드레이징은 성실한 투자로 이어졌다. 지난해 결성한 펀드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투자가 이미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남 대표는 "올해도 5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하는 게 목표다"며 "해외 진출 가능성이 돋보이는 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해외 시장 공략을 도울 수 있는 펀드에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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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대표 역시 성공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해외 시장 진출이 필수라고 생각했다. 특히 모기업이 풍부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중국 시장은 자신 있는 분야다.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중국 내 3개의 지사를 비롯해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 곳곳에 이미 현지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에서 투자를 받으면 중국 진출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모회사의 인프라는 물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인베스트먼트 차원에서도 직접 중국 사무소 개설을 진행 중으로 관련 전문 인력도 보강 중이다"고 밝혔다. 해외 시장에서 스텝업(step-up)을 노리는 투자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올해도 쉼 없이 움직이겠다는 계획이다. 벤처조합과 사모펀드(PEF)를 균형있게 운용하며, 피투자회사의 투자 단계에 맞게 적절하게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남 대표는 "올해 역시 적게는 600억 원, 많게는 1000억 원까지 투자를 집행하고 싶다"며 "동시에 500억 원 가량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성장하는 시장과 기업가 정신이 결합하면 반드시 기회가 온다고 믿는다"며 "뛰어난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성공하여 위대한 기업이 되도록 열정적으로 투자하고 지원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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