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B2B플랫폼 등 신사업 적극 추진 기존사업 체질개선+미래성장 기반 다지기, 주총안건 모두 통과
장소희 기자공개 2015-03-23 09:03:00
이 기사는 2015년 03월 20일 11: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텔레콤이 주주총회에서 신사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주총 안건으로 상정된 사업목적 변경 건이 승인됨에 따라 B2B플랫폼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됐다.SK텔레콤은 20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보라매 사옥에서 제 3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재무제표 확정과 사내이사 선임, 일부 정관 변경 등의 안건을 모두 승인했다.
이날 주총 의장은 전임 사장인 하성민 SK수펙스 추구협의회 윤리경영위원장이 맡았다.
하 위원장은 지난해 영업성과를 설명하며 "SK텔레콤은 지난해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선도하며 통신사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경쟁 패러다임의 전환을 추진했다"며 "동시에 분당 서울대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우디 병원정보시스템 사업 수주, NSOK와 아이리버 인수 등 추가 성장의 기회를 발굴했다"고 신사업 성과를 강조했다.
이어 하 위원장은 "기존 사업의 체질개선과 함께 미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발굴하고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신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상정된 신규 사업목적 추가안이 승인됨에 따라 SK텔레콤의 신사업 추진은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SK텔레콤은 사업목적에 '수출·입업 및 수출·입 중개·대행업'을 추가해 B2B플랫폼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B2B플랫폼은 기업 간 통신장비를 매매할 수 있는 일종의 온라인 마켓이다. 국내외 기업이나 협력사들 간에 통신 장비를 매매하는 경우가 많지만 체계적으로 매매할 수 있는 시장이 없었다. 이 시장 구축에 SK텔레콤이 선제적으로 나선 것이다.
이날 주총을 통해 SK텔레콤은 장동현 사장을 사내 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이사회는 사내이사 2인(장동현, 조대식)과 사외이사 4인(안재현, 오대식, 이재훈, 정재영)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감사위원회는 안재현, 오대식, 이재훈 이사가 맡는다.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연간 매출 17조1,637억원, 영업이익 1조 8,251억원, 당기순이익 1조 7,993억원의 2014년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지난해 8월 지급한 중간배당금 1000원을 포함해 주당 9400원의 현금배당금 지급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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