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용 사장 "시네마·수족관 재오픈이 관건" 임차인 생존 직결...입점상인, 박원순 시장에 탄원서 제출
장지현 기자/ 고설봉 기자공개 2015-03-24 14:05:00
이 기사는 2015년 03월 24일 11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이 롯데월드타워 내 시네마와 수족관 재개관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24일 롯데월드타워 100층 돌파 기념식에 참석한 노 사장은 "시네마와 수족관 개관 여부가 몰 활성화의 관건"이라며 "상인들이 어제 탄원서를 냈는데 롯데월드타워 활성화는 롯데물산보다 일반 임차인들의 생존이 걸린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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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몰은 지난해 10월 개장 당시 일일 방문객 수는 10만 명이었지만, 11월 9만 명, 12월 7만 명으로 매달 줄었다. 시네마와 수족관 폐쇄 이후인 올 1월에는 5만5000명으로 개장 초반 대비 반토막났다.
때문에 앞서 지난 23일 제2롯데월드 입점 상인들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영화관과 수족관 재개장과 관련한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지난해 임시개장 시기가 한두 달 미뤄지면서 큰 손실을 입었고 채용한 직원들도 떠나보냈다"며 "다른 판매시설에선 볼 수 없는 주차요금 완전유료화와 주차예약제 등으로 초기부터 큰 적자 상태로 영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안전문제로 잇단 구설에 올라 지난해 12월 영화관과 수족관의 영업이 중단됐고 가뜩이나 적은 매출은 또 반으로 줄었다"며 "수족관과 영화관이 모두 보완을 마치고 전문기관에서 검증도 받았는데 왜 아직 영업 중단 상태냐"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지역 국회의원인 김을동 의원과 박인숙 의원을 비롯한 박춘희 송파구청장 등 정치권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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