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도 1%대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 공모액 3배 몰려..역대 일반기업 두 번째 사례
김시목 기자공개 2015-04-09 09:24:02
이 기사는 2015년 04월 08일 19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 CGV(AA-, 안정적)가 역대 일반기업 두 번째로 1%대 금리의 회사채를 발행한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 CGV는 전날 대표주관사인 하나대투증권과 함께 3년물 500억 원 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수요예측 결과 1700억 원 가량의 기관 자금이 참여, 공모액의 3배에 육박하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납입일은 이달 14일이다.
CJ CGV는 당초 희망금리를 개별 민평금리에 -16~4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희망금리를 신고서에 기재한 지난 2일부터 1%대 금리의 회사채 발행이 점쳐졌다. 민평금리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밴드상단)이긴 했지만 그만큼 AA급 물량의 금리가 낮아진 탓이다.
실제 기관 수요는 희망금리 내로 몰리며 모두 유효수요로 포함됐다. 특히 -1~2bp 사이에서 공모금액을 모두 채웠다. 밴드하단인 -16~-2bp에는 기관 수요가 단 한 건도 없었던 반면 밴드 상단인 3bp와 4bp에도 각각 500억 원, 700억 원이 몰렸다.
결국 CJ CGV와 하나대투증권은 3년물 회사채를 1.903%의 금리에 발행하기로 확정했다. 개별 민평금리가 청약일 전날까지 1.98%까지 상승하지 않는다면 1%대 발행금리에 조달에 성공하게 된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7일 기준 CJ CGV의 3년물 개별 민평금리는 1.90%이다.
시장 관계자는 "국고채 금리 하락 여파로 AA급 회사채의 민평금리가 더욱 낮아지고 있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회사채 수급 상황이 수요 과잉 상황에 있다보니 낮은 금리에도 기관 수요가 몰리고 있어 앞으로도 1%대 발행금리는 계속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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