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올해 해외시장 '흑자전환' 목표" [IR Briefing]정성필 CFO "2020년 글로벌 톱 3 기업 도약 기반 다질 것"
장지현 기자공개 2015-02-06 09:39:00
이 기사는 2015년 02월 05일 19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 CGV(이하 CGV)가 해외 시장에서의 안정적 성장과 프리미엄 스크린 수 확대를 바탕으로 5년 뒤 글로벌 톱3 영화관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CGV 최고재무관리자(CFO) 정성필 상무는 5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현재 CGV는 관객수 기준으로 글로벌 톱 5안에 들며, 미국 등 선진국과의 단가 차로 인해 박스오피스 금액을 기준으로는 10위권"이라고 현 상황을 밝히며 "2020년에는 글로벌 톱 3 영화관으로 도약할 것이고 올해는 이를 위해 본격적으로 기반을 다지는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GV는 지난해 총 관객수 1억450만 명, 매출 1조392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정 상무는 "올해의 내부적인 목표는 해외 시장 등에서 손익분기점을 넘는 것"이라며 "2020년 글로벌 톱 3 도약을 하는데 있어 해외 시장에서의 적자가 걸림돌이 되는 것을 최대한 방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GV는 중국에서는 95억 원, 미국에서는 30억 원씩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를 위해 CGV는 중국이나 동남아 시장에서 스크린 수를 증가시킴과 동시에 지점당 관객수를 늘려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을 모두 이뤄내겠다는 포부다.
CGV 관계자는 "중국이나 동남아 시장은 현재 극장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공급이 수요를 촉진하는 사이클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국의 경우 지난해 말 38개관에서 올해 말 65개까지 오픈을 목표하고 있으며, 베트남 역시 올해 9개관을 더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일단 중국시장에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기존 점포들의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을 이루고 있는 상황이며 올해는 최대한 수익을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베트남의 경우 시장에서 1위를 자치하고 있는데, 서비스적인 측면에서 관객들에게 프리미엄 기회를 제공해 시장에서의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CGV는 신성장동력 차원에서 4D플렉스와 스크린X 등 프리미엄 스크린을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정 상무는 "4D플렉스 스크린이 300개가 되면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며 "4D플렉스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극장 사업자들이 4D플렉스 설치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해야 하며 이를 위해 CGV는 기술력 제고 등을 통해 표준 특허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크린 X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국내에 75개를 운영하고 있는데, CF광고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꾸준히 확보해 스크린X 상영 기회를 늘려나가고 있다"며 "더불어 스크린X는 올 초 정부의 '13대 미래성장동력분야 플래그십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고 향후 정부와 보조를 맞춰 기술에 대해서 글로벌 표준을 맞춰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CGV가 자체 개발한 스크린X는 메인 스크린을 넘어 양쪽 벽면까지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함으로써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멀티프로젝션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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