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럭스, 고유계정 투자 '빛'…수익 급증 [VC경영분석]작년 영업익 156% 늘어...신규조합 관리보수도 한몫
김세연 기자공개 2015-04-29 08:51:01
이 기사는 2015년 04월 22일 12: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오플럭스의 지난해 수익과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고유계정을 통해 투자한 지분의 처분 이익이 늘고, 신규 결성한 벤처조합의 관리보수와 사모투자펀드(PEF)를 통한 실적이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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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럭스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1억 원, 영업이익 22억 원으로 전년대비 12.7%, 15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7억 원으로 466% 급증했다.
고유계정을 비롯해 조합 및 펀드 투자 등 모든 부분에서 고른 성과를 보이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네오플럭스는 지난해 성림첨단산업과 한터기술 등 고유계정을 통해 투자한 18억 원가량의 매도가능증권처분 이익을 통해 총 31억 원의 투자 수익을 건졌다. 2013년 2억 7800만 원에 불과하던 고유계정 투자 수익이 무려 103.67%가량 늘었다.
벤처캐피탈 본업인 조합 및 사모투자펀드(PEF)를 통한 관리보수도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네오플럭스의 조합관리보수는 전년(2013년) 25억 원 대비 44.0% 증가한 36억 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국민연금과 정책금융공사, 모태펀드 등 주요 출자자들의 참여를 통해 결성된 720억 원 규모의 '미래창조네오플럭스투자조합'의 신규 결성에 따른 관리보수 증가가 두드러졌다. 미래창조네오플럭스투자조합은 결성 이후 퓨어셀파워와 파미셀 등에 대한 적극적 투자로 16억 8000만 원의 관리보수가 발생했다.
케이사인, 노바렉스, 알톤스포츠, 엘티에스 등 투자기업에 대한 잇단 자금 회수도 실적에 반영됐다. 총 2000억 원 규모의 '네오플럭스제1호PEF'와 'KTC NP Growth 2011의 2호 사모투자전문회사' 등도 수익 실현을 거들었다.
영업비용은 지난해 상여금 확대 등에 따른 인건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관리비 감소 노력에 따라 전년(2013년)과 비슷한 98억 원 수준을 유지했다.
네오플럭스는 중소기업청에 등록된 벤처조합 6개, 금융감독원에 등록된 사모조합(PEF) 3개, 기업구조조정조합 1개 등을 운용 중이다.
벤처조합의 경우 지난해 결성한 미래창조네오플럭스투자조합외 1개를 제외하고 4개가 2012년 이전 결성한 조합이다. 펀드 결성 후 투자기간(4년)을 고려하면 대부분 투자소진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어 신규 조합 결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네오플럭스 관계자는 "당분간 연구개발(R&D)조합과 미래창조조합을 중심 투자에 주력한 뒤 하반기 추가 조합 결성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투자 수익 확보와 개선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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