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백조주택, 주택사업 확장 덕 외형성장 아파트 분양 늘며 미분양 해소…공사 시작되며 매출 신장
고설봉 기자공개 2015-04-29 09:07:00
이 기사는 2015년 04월 27일 16: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충청권 기반 중견건설사인 금성백조주택이 지난해 아파트 분양을 늘리며 외형을 키웠다. 그간 쌓였던 미분양주택들도 지난해 대거 소진, 재고자산을 줄이며 영업이익률을 높였다.27일 금성백조주택에 따르면 2014년 매출액 3201억 원, 영업이익 296억 원, 순이익 211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2013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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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증가의 일등공신은 주택사업이다. 주택분양수입이 2013년 대비 207억 원 늘었다. 전체 매출액 증가분 295억 원 중 70.17% 수준이다. 원가율도 2013년 88.32%에서 2014년 87.61%로 개선되며 영업이익을 끌어올렸다.
더불어 아파트상가분양수입도 증가했다. 지난해 46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2013년 대비 40억 원가량 매출이 늘었다. 아파트 공사와 맞물려 공사가 진행되며 원가율이 15% 수준으로 영업이익 개선을 거들었다.
지난해 주택분양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한 곳은 2013년 분양한 대전 죽동지구 1블럭 사업장이다. 공사가 시작되며 매출이 증가하고 재고자산이 줄었다. 관계사인 제이에스글로벌이 시행사로 나서고 금성백조주택이 시행사를 맡았다. 도급형태지만 실질적으로 금성백조주택 자체사업으로 볼 수 있다. 회사는 지난해 이 사업에서 총 19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더불어 2012년부터 진행해 온 대전 도안신도시 7블럭(관저지구)과 동탄신도시 17블럭 아파트 분양이 마무리 되며 매출이 늘었다. 도안신도시 아파트는 완판돼 재고자산이 모두 소진됐다. 동탄신도시의 경우 지난해 말 분양율이 90%를 넘어 재고자산이 10%미만 남아있다.
금성백조주택은 지난해 세종시 2-2블럭에서도 분양에 착수했다. 아파트 672가구가 들어선다. 부지 평가금액 337억 원 규모로 매출 예상금액은 약 2100억 원이다. 아직 공사가 진행되지 않아 지난해 매출인식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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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매출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도급공사수입은 약 200억 원 가량 줄었다. 수주고가 줄어든 상황에서 채산성이 낮은 공공공사 입찰을 줄여나간 것이 원인이다. 원가율은 2013년 대비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임대수입도 제자리걸음했다. 경기도 판교신도시에 지은 판교예미지가 지난해 완공, 자산으로 편입되며 매출이 발생했다. 하지만 초기 공실률이 높아 임대수입 원가율을 2013년 33.21%에서 38.01%로 상승시키며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금성백조주택 관계자는 "1년에 아파트 프로젝트를 한두개 정도 진행한다"며 "그 전부터 계속 분양했던 사업들에서 미분양이 팔려나가고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매출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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