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인베스트먼트, 자본잠식 해소 위해 감자 자본잠식률 58.9%…감자차익 통해 잉여금 238억 확보
김세연 기자공개 2015-05-14 08:04:00
이 기사는 2015년 05월 12일 10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인베스트먼트가 자본잠식 해소를 위한 무상감자(주식병합)에 나섰다. 감자를 통해 한화인베스트먼트는 회계상 재무구조 개선을 이끌겠다는 목표다.한화인베스트먼트는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액면가 5000원) 2.5주를 1주로 병합하는 무상감자를 결정했다. 한화인베스트먼트의 총발행주식수는 1268만 9534주에서 507만 18주로 줄어든다.
한화인베스트먼트는 감자 이유에 대해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라고 밝혔다.
재무구조 악화를 이끈 것은 결국 부진한 실적이다. 한화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영업수익 7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14.9% 감소한 수준이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85억 원, 90억 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지분법 이익이 소폭 줄어든 데다 매도가능금융자산처분손실과 대손상각비, 단기차입금의 이자비용 증가 등이 실적 부진을 이끌었다.
한화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벤처투자 부문의 인력재조정에 나서며 위탁운용을 맡은 일부 투자조합의 운용이 중단됐다. 운용 중단된 기간동안 관리 보수가 지급되지 않아 조합관리보수 등이 전년보다 20억 원가량 줄어든 41억 원에 그쳤다.
지난해 말 연결기준 한화인베스트먼트의 자본잠식률은 58.98%다. 연결기준 자본금은 634억 원이고 자본총계는 260억 원이다. 결손금은 142억 원으로 전년(52억 원) 대비 173.6% 증가했다.
한화인베스트먼트는 감자를 통해 380억 원의 차익을 얻게된다. 결손금 142억 원을 해소하고 238억 원의 이익잉여금을 통해 재무상 자본잠식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한화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지난해 내부구조 정리 등의 여파로 일부 실적 부진이 이어졌다"며 올해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자본잠식 등의 우려를 해소하고 기존 펀드 관리 강화와 신규 펀드 추진 등의 노력을 통해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인베스트먼트는 감자에 앞서 26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27일부터 6월 29일까지 구주권을 제출받게 된다. 감자 이후 신주권은 7월 2일 교부된다.
한편, 감자이후 한화인베스트먼트의 최대주주인 한화투자증권의 보유 주식은 469만 1813주로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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