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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국내 클라우드 사업 '노크' 한화S&C 데이터센터 방문...알리윈 서비스 상륙하나

김익환 기자공개 2015-05-13 08:27:00

이 기사는 2015년 05월 12일 11: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국내 클라우드 사업 진출을 꾀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윈(Aliyun), 앤트파이낸셜서비스그룹을 비롯한 알리바바 계열사 실무진이 지난달 10일 한화S&C를 방문해 한국 클라우드 사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알리윈 관계자 등은 경기도 죽전 한화데이터센터를 둘러보고, 한화S&C 관계자와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진행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클라우드란 데이터를 외부 서버에 저장해놓고 필요할 때 사용하는 서비스다.

알리바바가 금융사업에 이어 클라우드로 국내 사업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는 셈이다. 알리바바는 일찌감치 알리페이를 통해 국내 온라인결제대행 서비스사업에 진출했다. 지난 4월 하나은행과 손잡고 결제정산 대행서비스사업을 시작해 서울 명동 등에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금융IT기업인 뱅크웨어글로벌㈜과 손잡고 금융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알리바바 계열사인 알리윈은 중국 중소업체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IT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중국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이 23%에 달했다. 알리윈은 지난 3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중국 최초로 데이터센터를 개설하기도 했다. 현지 데이터센터를 미국 시장 개척을 위한 전진기지로 삼을 방침이다.

앤트파이낸셜그룹은 알리바바의 금융 계열사이며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모바일 결제시스템 알리페이(Alipay)를 운영 중이고, 오는 6월 온라인은행 '마이뱅크(MYbank)'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한화S&C 관계자는 "아직 사업 방향에 대해 결정난 것이 없고 알리윈 등 실무진이 국내 클라우드 사업 점검차 데이터센터 등을 방문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S&C는 매출확대를 위해 신사업 차원에서 클라우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1년 데이터센터를 구축한 이후부터 클라우드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한화그룹사에 시범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삼성SDS 정보기술연구소 클라우드컴퓨팅기술 그룹장 출신인 김의중 상무를 영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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