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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그룹, 오렌지팜 '엔젤클럽' 첫 성과 지난해 5월 전문가들과 손잡고 씨드투자 위해 결성…'시어스랩' 첫 투자처

신수아 기자공개 2015-05-19 08:09:31

이 기사는 2015년 05월 14일 15: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일게이트그룹이 씨드(Seed)머니 투자를 위해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출범시킨 오렌지팜 엔젤클럽(Orange Farm Angel Club)이 첫 성과를 선보였다. 엔젤클럽이 최초 투자처로 발굴했던 앱개발 업체 '시어스랩'이 첫번째 앱을 선보이며 본격 순항길에 올랐다.

14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그룹의 오렌지팜 엔젤클럽과 카이트창업가재단 등이 총 14억 원을 초기 투자했던 앱개발 업체 시어스랩이 '롤리캠(Lollicam)'을 선보였다. 스마일게이트그룹이 민간과 손을 잡고 초기 투자금 지원을 위해 결성한 엔젤클럽의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시어스랩의 롤리캠은 3D 페이스 엔진 기술을 활용해 번거로운 후(後)보정 작업 없이 모바일에서도 간편하게 셀카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앱이다. 지난 7일 처음으로 앱스토어에 등장한 롤리캠은 출시 사흘만에 1000건의 다운로드와 99% 액티브 이용자를 기록했으며, 리뷰 평점 4.7(5점 만점)을 달성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 엔젤클럽은 카이트창업가재단 등과 조인트로 시어스랩에 씨드 투자를 집행했다"며 "이후 꾸준한 개발 노력으로 롤리캠을 선보였고 현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젤클럽은 지난해 5월 출범했다. 스마일게이트그룹이 진행하고 있는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오렌지팜이 주축이 되어, 그룹의 주요 인사는 물론 전·현직 IT기업 대표를 비롯해 투자사 대표·의사·대기업 임원·변호사 등 각계 전문가 12인이 뜻을 모으고 있는 단체다.

앞선 관계자는 "(엔젤클럽은) 각 계 전문가들이 두루 참여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투자를 검토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매월 정기 모임을 통해 투자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킹 활동을 펼쳐왔다"고 밝혔다. 출범 이후 총 8회의 IR을 진행해왔으나 현재까지는 시어스랩의 투자만 집행이 완료된 상황이다.

그러나 거의 매달 진행되는 오렌지팜 입주사 스타트업 IR을 통해 투자 검토기능을 활성화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렌지팜 엔젤클럽 권강현 회장은 "열정을 갖춘 신생기업을 발굴한다는 목표로 출범한만큼 앞으로도 해당 기준에 적합한 신생기업을 찾아 나설 예정"이라며 "앞으로 엔젤클럽은 IT뿐 아니라 바이오와 헬스케어 등 다방면에서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신생기업을 발굴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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