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5월 14일 16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환까뮤가 올해 1분기 관급공사와 PC(Precast Concrete)공사를 통해 매출액을 크게 늘렸다. 또 지난해 여의도 사옥 매각 등으로 차입금을 감축해 금융비용을 줄인 덕분에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환까뮤는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381억 원, 영업이익 16억 원, 순이익 7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9.84%, 77.85% 증가했고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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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분기에 비해 매출액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2014년 1분기 매출액은 159억 원이었으나 올해 1분기에는 222억 원 늘어난 38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국내 건축공사를 통해 361억 원(94.8%)를 창출했다. 토목공사를 통한 매출액은 13억 원(3.5%)에 그쳤다. 나머지는 임대수익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가 발주한 양산 물금 아파트 공사와 대구신서혁신 아파트 공사를 통해 200억 원 가량의 매출을 창출했다. 나머지는 주력인 PC공사에서 발생한 매출이다. PC플랜트는 건설공사에 쓰일 벽체와 바닥, 기둥 등을 미리 제작하는 일종의 콘크리트 제품 공장이다. 올해 1분기 동안 진행한 PC공사는 총 8건으로 대부분 2014년 수주한 공사이다.
올해 1분기 동안 현대건설과 동원건설산업으로부터 각각 51억 원, 13억 원 규모의 PC공사를 추가로 수주했다. 이 외에 지난해 태흥산업에게 매각한 태흥산업 빌딩(구 삼환까뮤 빌딩) 대수선 및 증축공사를 수주했다. 공사규모는 총 210억 원에 달한다. 현재 진행 중인 공사 중 두 번째로 규모가 큰 공사이다.
삼환까뮤는 지난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소재한 사옥을 태흥산업에게 920억 원에 매각했다. 약 75억 원의 처분이익을 남겼다.
매출액이 크게 늘어나면서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7억 원 증가했다. 다만 매출원가율은 여전히 90% 대에 머물렀다. 지난 1분기 매출원가율은 93.64%로 전년 동기 대비 5.32%포인트 상승했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1.47%포인트 감소했다.
작년에 비해 금융비용을 감축해 순손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작년 1분기 금융비용은 22억 원이었으나 올해 1분기에는 절반 수준인 11억 원으로 줄었다.
삼환까뮤는 1년 사이 차입금을 크게 줄였다. 작년 1분기 말 단기차입금, 유동성장기부채, 장기차입금은 총 1043억 원이었으나 올해 1분기 말 341억 원으로 감소했다. 특히 단기차입금과 유동성장기부채를 각각 514억 원, 189억 원 씩 줄였다.
삼환까뮤 관계자는 "금융비용을 줄여 올해 1분기 순이익을 낼 수 있었다"며 "향후 선별적 수주를 통해 수익성도 점차 개선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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