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인베, 4년 연속 흑자..펀드레이징의 '빛' [VC경영분석]매년 2~3개 펀드 결성 관리보수 쌓아..."올해도 500억 규모 펀딩 나설 전망"
신수아 기자공개 2015-05-19 08:09:24
이 기사는 2015년 05월 15일 16: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순항이 4년째 이어지고 있다. 꾸준한 펀드레이징을 통해서 차곡차곡 관리보수를 쌓은데다 잘 키운 펀드 덕에 넉넉한 분배금까지 챙기며 흑자기조를 이어오고 있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이하 '스마일게이트인베')는 지난해 매출액 70억6500만 원, 영업이익 32억3700만 원, 순이익 26억8000만 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44.6%,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0.9%, 106.2%씩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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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스마일게이트그룹으로 대주주가 바뀐 스마일게이트인베(옛 mvp창투)는 이후 4년간 매년 영업이익을 평균 100%씩 성장시켜왔다. 지난해는 사명을 기존 mvp창투에서 스마일게이트인베로 변경하며 모기업과의 시너지 창출 기반을 다진 바 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의 성장 뒤엔 꾸준한 펀드레이징의 노력이 있었다. 2014년 말 스마일게이트인베가 운용 중인 벤처조합은 10개다.
2011년부터 매년 2개~3개의 펀드를 꾸준히 결성하며 차곡차곡 관리보수를 쌓았다. 2011년 23억 원이던 관리보수는 2012년 26억 원으로, 2013년 30억 원까지 증가했다. 지난해는 43억 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40억 원 대에 진입했다.
2011년에는 'mvp창투2011사모전문회사(51억 원)'를 결성하고, 2012년에는 '스마일게이트2012사모투자전문회사(옛 mvp창투2012)'와 '스마일게이트2012-2사모투자전문회사(옛 mvp창투2012-2)' 등을 만들며 사모펀드(PEF)로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PEF를 통해 발생하는 관리보수만해도 연간 10억 원 수준으로, 2013년에는 10억 원을, 지난해는 9억 원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스마일게이트 소재부품 투자펀드 2014-3호(300억 원)'와 '애니팡미래콘텐츠 투자조합(300억 원)' 두개의 조합을 성공적으로 결성한 바 있어, 이들 펀드의 관리보수를 감안할 때 올해도 역시 흑자 기조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에는 벤처조합의 분배금을 14억 원 가량 인식했다. 펀드 운용 과정에서 출자금 이상의 수익이 발생할 경우 중간중간 이를 각 출자자에게 분배한다. 이는 운용 펀드에 담긴 포트폴리오가 수익을 내는 구조로 적절하게 운용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스마일게이트인베는 올해도 쉼 없이 움직인다는 계획이다. 벤처조합과 PEF를 균형 있게 운용하며, 피투자회사의 성장 단계에 맞춰 적절하게 지원한다는 생각이다. 그렇다고 펀드레이징을 놓칠 생각도 없다. 지난해 결성한 펀드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투자가 이미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남기문 스마일게이트인베 대표는 "올해도 5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하는 게 목표"라며 "해외 진출 가능성이 돋보이는 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해외 시장 공략을 도울 수 있는 펀드에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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