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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양회, 무보증으로 300억 회사채 발행 고금리 차입금 상환 목적...대표주관사 KB투자증권

김시목 기자공개 2015-05-22 09:30:00

이 기사는 2015년 05월 21일 10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멘트업계 국내 1위 생산능력을 보유한 쌍용양회공업(BBB+, 안정적)이 300억 원 어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쌍용양회는 내달 8일 300억 원 어치 2년물 회사채를 발행한다. 대표주관사를 KB투자증권으로 선정하고 수요예측(잠정 1일)을 준비 중이다.

조달자금은 고금리에 조달한 은행 차입금(최고 6%대)을 상환하는 데 활용한다. 쌍용양회의 2년물 회사채 민평금리는 4.13% 수준으로 최대 2% 가량의 금리를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 쌍용양회의 올해 1분기 기준 장단기 차입금 규모는 8674억 원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쌍용양회가 공모채 발행을 통해 기존 고금리 은행 차입금을 상환, 조달비용 줄이기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며 "BBB급 회사채로 수요예측 결과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최근 등급이 상향 조정되는 등 시멘트업황이 개선된 점은 호재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쌍용양회가 무보증사채를 발행한 건 지난 8월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올해 초 회사채 시장을 찾았지만 보증사채를 통한 자금조달이었다. 당시 서울신용보험의 신용보강(지급보증)으로 보증사채의 금리는 AAA급 수준인 2.29% 수준으로 발행됐다.

업계 1위 생산능력과 점유율을 확보한 쌍용양회는 지난 4월 이후 국내 신용평가사 3곳으로부터 BBB0에서 BBB+로 상향된 신용등급을 받았다. 원자재 가격 하락과 판가 상승이 동반되면서 영업이익과 현금흐름 창출력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실제 쌍용양회는 지난해 매출액 1조 3871억 원, 영업이익 1976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11년 이후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당시 0.6%에 그치던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8.5%까지 치솟는 등 영업수익성이 대폭 개선됐고,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148.8%에서 117.1%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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