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6월 01일 11: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인베스트먼트(이하 키움인베스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가 자동차용 부품업체 코프라에 100억 원을 투자했다.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는 코프라의 성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베팅했다.1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코프라는 총 200억 원의 자금조달을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유상증자를 통해 100억 원어치 신주를 발행한다. 동시에 100억 원어치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한다.
한투파와 키움인베스트는 각각 50억 원어치씩 코프라에 투자한다. 각 25억 원어치의 신주 16만 5562주와 CB를 인수하기로 했다. 한투파는 고유계정(회삿돈), 키움인베스트는 운용 중인 벤처조합인 '키움 고성장 가젤기업 펀드(약정총액 600억 원)'로 투자한다.
나머지 신주 50억 원어치와 CB 50억 원어치는 에이콘제1호 유한회사가 인수한다. 에이콘제1호 유한회사는 사모투자 전문회사인 카무르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투자 목적으로 설립한 특수목적전문회사(SPC)다.
코프라 신주 발행가격은 주당 1만 5100원으로 기준 주가에서 10% 할인된 가격이다. 5년만기 CB의 전환가격은 주당 1만 7229원이다.
2010년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코프라는 고기능성 폴리머 소재를 생산·판매하는 제조업체다. 주로 자동차 분야에 쓰여 차량 경량화에 기여하고 있다. 자동차 기어 쉬프트레버나 자동차 엔진커버 등에 사용되는 고기능성 폴리머를 제조한다.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78억 원, 영업이익 27억 원, 당기순이익 23억 원을 기록했다. 작년 실적은 매출액 1053억 원, 영업이익 104억 원, 당기순이익 86억 원을 달성했다.
코프라는 2013년 8월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미국 현대·기아차에 납품할 제품을 제때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미국 공장은 올해 1월부터 본격 제품 양산을 시작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해외 자동차 메이커들이 진출해 있는 중국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다. 조달한 자금 중 일부는 중국법인을 설립하는 데 출자할 계획이다.
키움인베스트 관계자는 "코프라는 국내 자동차 업체에 안정적으로 제품 공급을 할 뿐 아니라 해외 자동차 제조사로도 생산 제품을 납품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코프라의 기술력 등을 볼 때 해외 진출에 대한 전망이나 회사의 성장성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