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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이티아이, 150억원 규모 CB·EB 발행 차입금 상환 등 목적..주식 발행수 부담으로 EB 50억원 포함

박제언 기자공개 2015-06-05 08:14:04

이 기사는 2015년 06월 03일 14: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상장사 우리이티아이가 15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대출금 상환과 운영자금 사용이 목적이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이티아이는 총 150억 원 규모의 자금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100억 원어치의 전환사채(CB)와 50억 원어치의 교환사채(EB)를 시너지파트너스를 대상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CB의 만기는 5년이고, 쿠폰금리 1%, 만기이자율 3%짜리 상품이다. 전환가액은 주당 2585원이고, 내년 6월 8일부터 주식으로 전환 가능하다. EB의 교환가액도 주당 2565원이지만, 교환청구는 오는 9일부터 가능하다. 쿠폰금리는 0%, 만기이자율 1%이다.

우리이티아이의 총 발행주식수는 4145만 2323주다. 이 중 5.91%인 245만 2446주를 자기주식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번 EB발행으로 193만 4235주(주당 2585원으로 50억 원어치)를 처분하고 51만 8211주만 남게 됐다.

우리이티아이 관계자는 "시설 투자는 이미 끝났기 때문에 시설자금 용도는 아니다"라며 "운영자금과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 상환용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CB로만 150억 원어치를 하게 되면 향후 새로 발행되는 주식 물량에 대한 부담이 있어 EB를 섞어 발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이티아이는 2000년 설립당시 냉음극형광램프(CCFL, Cold Cathode Fluorescent Lamp)를 개발, 제조, 판매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하지만 LED 산업이 성장하며 CCFL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게 됐고, 2012년 결국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 이를 대체할 사업으로 2013년 선택한 것이 연성회로기판(F-PCB, Flexible Printed Circuit Board) 사업이다.

FPCB사업의 경우 국내에서 인터플렉스와 플렉스컴, 비에이치 등의 시장 점유율이 높은 편이다. 이들 업체들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등에 탑재되는 FPCB를 생산해 공급하는 영향이 크다. 우리이티아이는 삼성전자에 FPCB 제품을 공급할 뿐 아니라 기존에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LG전자 등에도 공급하며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우리이티아이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992억 원, 영업이익 54억 원, 당기순이익 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8.5% 증가한 수치며, 영업실적 등은 흑자전환했다.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319.83%로 집계됐으며, 단기차입금 규모는 744억 원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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