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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텍톤투자자문, 롱숏ELB 시장서 약진 현대증권 통해 2월 운용 시작…누적수익률 3%대

김기정 기자공개 2015-06-10 08:07:12

이 기사는 2015년 06월 05일 15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남동준 전 삼성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이 지난해 설립한 텍톤투자자문이 롱숏 파생결합사채(ELB)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 현대증권을 통해 지난 2월 운용을 시작한 후 어려운 장에서도 준수한 수익률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지난 2월 텍톤투자자문을 자사 롱숏ELB 운용 자문사로 선정하고 운용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투자된 자금은 100억 원 수준이다.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현재 3%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박스권에 갇혀있던 올해 들어 상승장으로 돌아서면서 롱숏전략을 사용하는 많은 자문사들이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꽤 선방하고 있는 셈이다.

텍톤투자자문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자산운용 CIO를 역임했던 남동준 대표가 세운 자문사다. 지난 7월 설립돼 실제 영업을 시작한 지는 1년이 채 되지 않았다. 남 대표를 비롯해 삼성자산운용 애널리스트와 포트폴리오 매니저 출신인 두 명의 매니저가 운용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내재 가치와 시장 가격과 괴리가 있는 기업, 차별적인 경쟁 우위가 있는 기업, 장기적 관점에서 주주가치가 증대되는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롱숏의 경우 기업 내재가치에 기반한 펀더멘털롱숏(Fundamental long-short)전략과 동일 업종 내 상대적 가치 차이를 이용하는 페어롱숏(Fair long-short) 전략을 혼용하고 있다.

남 대표의 운용 역량이 신생 자문사임에도 불구하고 텍톤투자자문이 현대증권의 롱숏ELB 운용 자문사로 선정된 배경으로 꼽힌다. 남 대표는 삼성자산운용 재직 당시 삼성코리아대표그룹펀드를 운용하며 대표 펀드 매니저로 이름을 날렸으며 밸류주식운용팀, 기관주식운용팀, 그로스주식운용팀, 코어주식운용팀 및 리서치 등을 총괄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자문사 대표의 운용 철학은 운용 자문사 선정 기준 중 가장 중요시하는 지표 중 하나"라며 "남 대표의 도덕성 등을 높게 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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