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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너지, PEF로부터 170억원 투자 유치 전환우선주 2833만여주…네오플럭스·KT캐피탈 신재생 에너지사업 '주목'

김세연 기자공개 2015-06-08 08:32:25

이 기사는 2015년 06월 05일 16: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엘에너지(옛 에어파크)가 사모투자펀드(PEF)로부터 170억 원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 초 최대주주로 올라선 씨피파트너스PEF에 이어 2대주주로 올라섰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엘에너지는 '케이티씨엔피그로쓰챔프2011의2호 사모투자전문회사'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되는 주식은 전환우선주 2833만 3333주로 1년간 보호예수된다. 만기는 10년이며 신주 발행가격은 액면가(500원)에서 20% 할증된 600원이다. 납입일은 오는 15일로 신주권교부는 29일로 예정됐다.

엘에너지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재무구조 개선과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신주배정 대상은 케이티씨엔피그로쓰챔프2011의2호PEF(이하 KTCNP그로쓰PEF)다. KTCNP그로쓰PEF는 신성장 동력 산업분야에 주력으로 투자하기 위해 2011년 10월 1800억 원 규모로 조성됐고 KT캐피탈과 네오플럭스가 공동 운용을 맡고 있다.

엘에너지의 증자에 참여한 KTCNP그로쓰PEF는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할 경우, 엘에너지의 지분 25.25%를 보유해 씨피파트너스PEF(45%)에 이은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KTCNP그로쓰PEF는 기존 씨피파트너스PEF와 마찬가지로 엘에너지의 신규사업 추진의 성공 가능성에 주목했다.

엘에너지는 지난해부터 부진한 플랜트 건설 및 시스템에어컨 사업 외 바이오중유 및 일반중유의 제조와 판매 등 석유정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바이오중유 사업은 지난해 다른 사업들의 부진 속에서도 오일필드, 삼광에너지 등과 잇따라 바이오 중질유(벙커C)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KTCNP그로쓰PEF 관계자는 "대외적으로 회사를 둘러싼 리스크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미래 성장산업에 투자하는 펀드 성격이나 사업성에 대한 면밀한 검증 등을 통해 나타난 잠재적 성장성에 투자했다"며 "관련 노하우와 특허 등을 갖춘 엘에너지의 신규 사업 추진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 역시 "기술력을 갖추고 해외로 나갈 수 있는 사업가치에 대해 상당기간 검토를 진행해 왔다"며 "가치있는 사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엘에너지는 지난해 7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실적부진이 이어졌다.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은 123억 원, 당기순손실 520억 원을 기록했다.

엘에너지는 한국거래소로부터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던 감사의견 등을 담은 개선계획 이행내역을 제출한 상태다. 오는 29일까지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8주를 1주로(액면가 500원) 병합하는 무상감자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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