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캐피탈·KDB캐피탈, 스마트스터디 100억 투자 직접 개발한 유아동 교육 콘텐츠 기반..."글로벌 시장 성장 가능성에 주목"
신수아 기자공개 2015-06-16 08:15:00
이 기사는 2015년 06월 10일 17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캐피탈과 KDB캐피탈이 최근 모바일 교육 사업을 영위하는 스타트업 '스마트스터디'에 100억 원을 투자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모바일 기반 교육 사업의 향후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후문이다.10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IBK캐피탈과 KDB캐피탈은 최근 스마트스터디가 발행하는 100억 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다. 두 회사가 각각 인수한 우선주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유아동 교육 브랜드로서 스마트스터디의 ‘핑크퐁'만이 갖고 있는 △높은 자산 가치 △글로벌 성과를 통해 입증된 독자적인 콘텐츠 기획력과 기술력 △모바일 플랫폼을 넘어선 유통 채널 다각화 △기존 모바일 회원을 기반으로 도서·교구 등 오프라인 사업과 연계한 O2O 교육 비즈니스의 실현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010년 설립된 스마트스터디는 모바일 기반의 교육 업체로, 유·아동 교육 콘텐츠를 결합시킨 교육앱 '핑크퐁'을 론칭하며 모바일 교육 시장에 뛰어들었다. 스마트스터디를 이끌고 있는 김민석 대표는 당시 넥슨·NHN 등 국내 주요 IT기업 출신의 인력들과 뜻을 모아 회사를 설립했다.
김민석 대표는 "핑크퐁은 순수 국내 콘텐츠와 기술력이 만든 유일무이한 모바일 기반 글로벌 교육 브랜드"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스마트스터디는 모바일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핑크퐁만의 새로운 통합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스터디의 대표 브랜드 '핑크퐁'은 1세부터 5세까지 유·아동을 대상으로 한 동영상 기반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동요부터 동화, 수학, 파닉스(Phonics, 단어가 가진 소리·발음을 교정해주는 교수법) 등 자체 개발한 1000여 편의 콘텐츠를 담고 있다.
이 서비스는 올해 5월을 기준으로 158개국 5000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현재 전체 해외 매출 가운데 28%는 북미권, 33%는 동남아시아권, 21%는 중화권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스터디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는 아마존 앱스토어와 유튜브 채널을 통한 글로벌 전략 실현과 중국 현지 모바일 앱 마켓 및 IPTV 진출을 앞두고 있다"며 "향후 핑크퐁의 글로벌 성과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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