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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커민스엔진, 완공 후 첫 자금조달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640억 마련…전액 차입금 상환에 사용

강철 기자공개 2015-06-26 08:19:00

이 기사는 2015년 06월 24일 14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중공업 계열 건설장비용 엔진 제조업체인 현대커민스엔진이 현대중공업과 커민스로부터 640억 원을 조달한다. 지난해 5월 대구공장 준공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자본 확충이다. 조달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24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현대커민스엔진은 오는 26일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해 총 640억 원을 마련한다. 현대커민스엔진 지분을 50%씩 가지고 있는 현대중공업과 커민스(Cummins)가 각각 320억 원을 출자한다.

현대커민스엔진은 현대중공업과 커민스로부터 2012년 9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총 1000억 원을 조달해 대구공장을 완공했으나 이후로는 자금 마련에 나서지 않았다.

현대커민스엔진은 640억 원을 모두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 1분기 기준 현대커민스엔진의 부채총액은 690억 원이다. 사실상 부채를 모두 상환하는 셈이다. 현대커민스엔진은 출자금과 별도로 은행권 차입을 통해 공장 건설 및 운영에 필요한 자금 마련했었다.

현대커민스엔진 관계자는 "차입금 상환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현재로서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자금 조달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커민스엔진은 현대중공업 울산 건설장비 사업부를 중심으로 엔진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향후 중국 북경·강소성·산동성, 인도 푸네(Pune), 브라질 등 해외 건설장비 법인 등으로 판매망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4월 완공된 브라질 생산법인(Hyundai Heavy Industries Brasil Construction Equipment)은 굴삭기, 휠로더의 생산량을 연간 2400대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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