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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gue Table]도이치 '행운의 선두 ', 삼성증권의 '서프라이즈'[M&A/금융자문]JP모간, 삼성-한화 빅딜 무사 완주

권일운 기자공개 2015-07-01 09:14:52

이 기사는 2015년 06월 30일 23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적중률 높은 인수 자문 실적 덕분에 '행운의 M&A 하우스'란 별명을 얻은 도이치증권이 상반기 선두에 올랐다. 삼성-한화 빅딜을 마무리한 JP모간이 그 다음 자리를, 세번째 자리를 차지한 삼성증권이 토종 하우스의 자존심을 세웠다.

30일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도이치증권은 총 4건, 2조 5451억 원의 M&A 자문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최대 빅딜로 꼽히는 KT렌탈 인수 자문을 단독으로 수행한 게 결정적이었다. 롯데그룹으로부터 KT렌탈 인수 자문을 단독 수임한 도이치증권은 막판 대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

7000억 원 규모의 하나대투증권 컨소시엄의 SK E&S 발전소 패키지 인수 자문과 5006억 원 짜리 티켓몬스터 매각 자문도 도이치증권이 거둔 자문 실적이다. 여기에 KB금융지주의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인수를 도운 것도 도이치증권의 1위 등극에 기여했다. 도이치증권은 2014년부터 유독 경쟁이 치열한 메가딜의 인수자문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삼성-한화 빅딜에서 삼성 측을 자문한 JP모간은 2분기에만 두 건의 거래를 모두 마무리하는 저력을 보였다. 삼성종합화학이 1조 600억 원, 삼성테크윈이 8400억 원으로 총 거래 규모가 1조 9000억 원이었다. JP모간은 총 1조 338억 원 짜리 동양생명 매각 자문도 NH투자증권, 다이와증권과 함께 수행했다.

삼성증권에게는 '서프라이즈'였던 상반기였다. 연초부터 SK E&S 발전소 패키지 매각을 성사시키며 산뜻하게 출발한 삼성증권은 2분기에 삼성SDI의 마그나 슈타이어 배터리 사업부문 인수(1297억 원)도 단독으로 성사시켰다. 한앤컴퍼니의 한라비스테온공조 인수 자문은 워낙 거래규모가 큰 탓에 공동 주관사가 있었음에도 불구, 1조 2951억 원의 실적을 쌓을 수 있었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연초부터 2조 원에 육박하는 에쓰오일(S-Oil) 2대 주주 지분 매각을 성사시켰지만, 2분기에는 주춤한 양상을 나타냈다. UBS와 로스차일드는 삼성증권과 함께 한라비스테온공조 인수 자문을 맡아 1조 2951억 원씩의 실적을 기록했다.

8위를 차지한 크레디트스위스는 KT렌탈 매각 자문 한 방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하나대투증권(9위) 역시 중국 안방보험의 동양생명 인수 자문(단독) 한 건으로 1조 원 이상의 실적을 쌓았다.

회계법인 가운데서는 5위를 차지한 삼일PwC의 기세가 압도적이었다. 삼일PwC는 자문 건수 측면에서 17건으로 집계 대상에 포함된 모든 자문사들을 압도했고, 금액으로도 1조 6040억 원을 기록하며 웬만한 IB를 능가하는 성과를 냈다. 거래규모만 작을 뿐, 건수만 놓고보면 압도적인 성과를 거뒀다.

딜로이트 안진은 회계법인 가운데서는 두 번째(전체 13위)에 랭크됐다. 자문 실적은 8건, 5144억 원이다. 삼정KPMG는 전체 17위(2888억 원), 언스트앤영 한영은 21위(1921억 원)를 차지했다. 부띠끄 형태인 큐더스는 6건, 1627억 원 규모의 거래를 자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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