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자회사, 2억불 영구채 발행 추진 기존 영구채 차환 목적…"지급보증 수수료율 관건"
정아람 기자공개 2015-07-03 09:50:00
이 기사는 2015년 07월 01일 19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제일제당의 인도네시아 자회사가 해외 영구채 발행을 추진한다. 과거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의 차환 용도로 파악된다.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자회사 제일제당 인도네시아(PT CHEIL JEDANG INDONESIA)는 2억 달러(약 2000억 원) 규모 영구채 발행을 타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주관사로 씨티글로벌마켓증권, HSBC, BNP파리바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앞서 이 회사는 2012년 4월 국내에서 30년 만기 구조로 2000억 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했다. CJ제일제당이 전액 지급보증을 제공하는 형태로, 이자율은 연 5.82%였다. 만 3년이 지난 뒤인 올해 4월 해당 채권에 대해 전액 조기상환청구권(콜옵션)이 행사되면서 CJ제일제당은 차환 용도로 외화 조달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모회사인 CJ제일제당은 현재 국제신용등급이 없어 국내 은행권을 대상으로 지급보증 제공 여부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은 국내 신용등급(AA)이 우수하고, 자회사 채권이라도 모회사의 보증이나 담보를 확보하면 안전성을 보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은행이 지급보증에 나설 경우 수수료율이 쟁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신세계(AA)가 3억 달러(약 3000억 원) 규모 해외 영구채를 발행할 당시 KB국민은행은 지급보증 수수료로 발행금액의 약 40bp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2011년 두산인프라코어(2011년 기준 AAA)의 영구채에 지급보증을 섰던 우리·산업·하나은행은 약 80bp를 수수료로 챙긴 전례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구체적인 발행구조는 아직 미정"이라며 "영구채 외에 일반 증자 등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일제당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말 기준 자산은 1조 2873억 원, 당기순이익은 253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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