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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이스탄불 지사 폐쇄 건설장비 딜러망 안정, 운영 필요성 떨어져…본사 직접 관리

강철 기자/ 이윤재 기자공개 2015-07-10 08:41:00

이 기사는 2015년 07월 08일 15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중공업이 터키·CIS지역에서의 판매망을 확보하기 위해 2006년 설립했던 터키 이스탄불 지사(HHI Istanbul branch office)를 폐쇄했다.

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이스탄불 지사 운영을 중단하고 인력을 모두 철수시켰다. 현지에서 근무하던 현대중공업 직원 1명은 본사로 복귀했다.

현지 건설장비 판매망이 공고하게 구축된 만큼 지사를 닫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현대중공업은 터키, 투르크메니스탄,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등 인접 지역에 휠로더, 지게차, 굴삭기 등 각종 장비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잠재 수요 파악, 미시장 개척 등 사업 초기 지사가 담당해야 하는 업무는 사실상 끝난 상태"라며 "현지 딜러들이 판매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기 때문에 더이상 지사를 운영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2006년 7월 이스탄불의 업무지구인 마슬라크(Maslak)에 지사를 설립했다. 지사 운영을 통해 터키·CIS 지역에서 지게차, 굴삭기, 휠로더의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현지 유통 채널과 안정적인 딜러망을 구축하고자 했다.

이스탄불 지사는 현지 시장 여건에 맞춘 영업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한편 애프터서비스(A/S),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초기 시장 개척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2011년 10월 터키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는 장비와 인력을 지원하는 등 구호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은 향후 터키·CIS지역에서의 판매를 본사에서 직접 관리할 계획이다. 추가적인 시장 발굴 이슈가 있을 경우 계열사인 현대종합상사의 영업망을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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