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미분양, 10가구중 8가구 중소형 중대형 기피 분양 심화 탓...김해·거제·통영 등 몰려
김지성 기자공개 2015-07-15 08:01:02
이 기사는 2015년 07월 09일 17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청약 열기가 뜨거운 경남 지역의 미분양 아파트가 주로 중소형으로 채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년간 공급이 크게 몰린 데다 중소형 분양 쏠림 현상이 심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국에서는 충남(2966가구), 강원(2946가구)에 이어 3번째로 미분양이 많았다.8일 경남도청에 따르면 5월 현재 경남 지역 미분양 아파트 규모는 1881가구로 집계됐다. 연초에 비해 1000가구 이상 줄었으나 전달에 비해서는 2.3%(43가구) 증가했다.
면적별로는 전용 60㎡ 이하(소형) 223가구, 60~85㎡ 이하(중소형) 1484가구, 85㎡ 초과(중대형) 174가구 등으로 나타났다. 전달과 비교하면 중소형과 소형은 각각 1.7%(25가구), 26.7%(47가구) 늘었고, 중대형은 4.3%(29가구) 줄었다.
중소형 비중은 78%에 달했다. 이는 최근 분양시장 활황을 기반으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대거 공급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대형 아파트 인기가 시들한 가운데 전용 85㎡ 이하 분양이 몰리면서 미분양이 다수 발생했다.
이는 한동안 공급이 뜸했던 서울·수도권과 대조적이다. 5월 기준 서울은 미분양 아파트 가운데 중소형과 중대형 비중이 각각 26%(260가구), 72%(706가구)이다. 수도권은 중소형 39%(5689가구), 중대형 51%(7402가구)로 역시 중대형 비중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중소형 미분양이 많은 곳은 대체로 시장 분위기가 좋고, 공급물량이 많았던 지역"이라며 "서울과 수도권의 경우 한동안 분양이 끊기면서 중대형 미분양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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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단계별로는 준공 후 미분양이 623가구로 전체 33%를 차지했다. 이 중 중소형이 389가구로 가장 많았고, 중대형 145가구, 소형 89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전달대비 감소폭은 중대형 16.7%(29가구), 중소형 8.9%(38가구), 소형 8.2%(8가구)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김해시(433가구), 거제시(317가구), 통영시(274가구), 거창군(212가구) 순으로 미분양이 많았다.
단지별로는 포스코A&C가 시공한 거제 옥포 도뮤토 1~2단지 미분양 적체가 가장 심각했다. 공급물량의 60%(311가구)가 여전히 주인을 못 찾았다. 입주는 2017년 5월이다.
협성건설이 시행·시공한 김해 협성휴포레 진영은 총 534가구 중 219가구가 미분양 상태다. 주영산업개발이 공급한 976가구 규모의 통영 죽림 5차 주영 더 팰리스는 186가구가 미분양이다.
초기 미분양에 시달린 현대건설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 4차는 총 1665가구 중 1514가구가 팔리면서 미분양률이 9.1%(151가구)로 떨어졌다. 내년 4월 입주를 앞뒀다.
흥한건설이 시공한 거창 코아루에듀시티 2차는 388가구 중 34%인 133가구가 미분양이다. 올 1월 입주를 시작한 산청삼한사랑채는 330가구 중 30%인 100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해 장기 미분양 조짐을 보인다.
100가구 이하 소규모 단지 중에는 아이비스가 시공한 사천 아이비스캐슬(총 49가구, 미분양률 73%), 가현종합건설이 시공한 송림2차하늘안(총 34가구, 미분양률 59%)의 미분양이 많았다. 다만 이들 단지는 준공후 분양에 들어간 탓에 상대적으로 미분양이 많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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