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차전지 분리막 설비 매각 추진 오창 2공장 생산 설비...복수 매각자와 협상
김익환 기자공개 2015-07-16 08:33:00
이 기사는 2015년 07월 14일 16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화학이 2차 전지 분리막 생산설비의 매각을 추진한다.14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오창 2공장에 들어선 2차 전지 분리막 생산설비를 매각하기 위해 일부 업체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2차 전지 분리막은 전기차와 휴대전화, 노트북 등에 쓰는 리튬이온 2차전지에서 양극과 음극을 분리해 전류를 발생시키는 역할을 한다.
LG화학 관계자는 "오창 2공장에 들어선 분리막 설비를 매각하기 위해 복수의 업체와 협의를 진행하는 단계"라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고, 분리막 사업 처리와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2차전지 분리막은 자체 생산하는 것보다 해외에서 수입하는 비중이 높고 설비 규모도 크지 않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지난 2012년 오창 2공장에 소형 IT용 배터리에 적용할 분리막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외부에서 전량조달하던 것을 자체조달로 선회한 것이다.
하지만 일본 기업이 분리막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기 어렵고, 외부 조달하는 게 자체 생산보다 낫다는 판단으로 이번 매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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