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VC협회 "양국 투자교류 활성화 허브 역할" 한·중벤처투자박람회 성황리 개최...양국 인적네트워크 활용해 투자 활성화
베이징(중국)=박제언 기자공개 2015-07-23 07:22:47
이 기사는 2015년 07월 22일 16: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과 중국간 벤처투자에 대한 교류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상호간 벤처투자를 통해 첨단산업 발전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양국 문화와 투자 환경에 대한 공감과 이해가 필요하다게 한·중 벤처캐피탈업계의 중론이다.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중국 베이징 웨스틴호텔에서 한·중 벤처투자 박람회(2015 Korea-China Venture Investment Fair)를 22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중국측 벤처캐피탈 유관기관으로 중국벤처캐피탈협회(CVCPEA), 중국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SDIC 하이테크인베스먼트와 인포테크캐피탈를 비롯해 치밍벤처파트너스, DFJ드래곤, 제로투IPO, CGP인베스트먼트 등 투자기관과 알리바바, 징동(Jingdong) 등 중국기업 등이 대거 참석했다.
한국측에서는 한국벤처투자를 비롯해 한국투자파트너스와 LB인베스트먼트 등 50여개 벤처캐피탈 대표 및 심사역 70여명과 전진바이오팜, 비투링크, 서남 등 벤처기업 10여곳이 참여했다. 이들은 중국 벤처캐피탈(GP)과 기관투자가(LP)들과 1대 1 미팅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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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성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양국 벤처캐피탈협회간 교류를 보다 확대해야 한다"먀 "이번 교류회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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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양국 투자환경 및 협력방안'이란 주제로 열린 패널토론에서는 양국간 벤처캐피탈 업계의 투자정보 교류 활성화에 대해 진지한 토론이 진행됐다.
LB인베스트먼트 박순우 상무는 양국 벤처캐피탈 업계의 교류협력이 부진했던 배경과 관련 "한국에도 핵심기술을 가지고 있는 우수한 기업이 많지만 상대적으로 알리려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LB인베스먼트는 중국기업에 투자한 후 투자금 회수 방법으로 M&A 뿐 아니라 한국증시 상장도 검토하고 있다"며 "특히 중국기업이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양사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린드먼아시아 김진하 대표는 "중국을 이해하고 있는 한국 심사역이 많이 없는 것이 안타깝다"며 "북경대와 청화대에는 우수한 한국 유학생 1만여명이 있는데, 중국기업들이 이들을 채용해 한국과 중국 자본시장의 연결고리로 활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한국에도 우수한 중국 유학생들이 많이 있는 만큼 이들을 채용해 양국간 투자 교류의 연결통로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리처드 왕(Richard Wang) DFJ드래곤펀드차이나 파트너는 "과거에는 중국에 투자한 이후 투자금 회수가 쉽지 않아 양국 GP LP간 상호 업무제휴 및 협력이 부족했다"며 "최근 신삼판시장이 출범하는 등 중국 증시도 홍콩증시처럼 개방되고 있어 향후 양국 GP·LP간 협력공간이 넓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춘 링크 배이 위 파트너는 "사실 양국은 오래전부터 협력을 해오고 있고, 특히 벤처투자 관련해서는 성공한 투자사례들이 많이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양국 정부간 상호 지원책이 만들어지고 있는 만큼 양국 LP·GP간 협력을 확대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포춘 링크는 한국측과 협력해 양국이 함께 투자하는 펀드를 만들기 위해 미팅을 하고 있고, 회수시장이 활성화되고 양측이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논의를 계속한다면 좋은 케이스가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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