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신라, MD개편·자금마련…개장 작업 박차 600억 유상증자 결정…내달부터 4000명 고용 예정
장지현 기자공개 2015-07-24 08:30:00
이 기사는 2015년 07월 23일 12: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DC신라면세점(이하 HDC신라)이 용산에 위치할 신규 면세점 오픈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브랜드 구성(MD) 개편 작업에 돌입한 데 이어 내달에는 600억 원 규모의 운영 자금도 추가로 마련한다.HDC신라는 지난 20일 이사회를 통해 6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주주배정증자로 호텔신라가 300억 원, 현대산업개발과 현대아이파크몰이 각각 150억 원씩 출자한다. 납입일은 다음달 21일이며 출자 후 지분율은 호텔신라 50%, 현대산업개발 25%, 현대아이파크몰 25%로 전과 동일하다. HDC신라는 지난 5월 초기 자본금 200억 원으로 출범했다.
앞서 HDC신라는 향후 1년 동안 총 3500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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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HDC신라는 현재 면세점이 들어설 용산 아이파크몰 MD개편을 진행할 부동산컨설팅 업체를 물색하고 있다. 업체 선정은 이르면 이달 중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HDC신라는 아이파크몰 문화관 3층에서 7층까지 총 6만 5000㎡의 면적을 면세점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2만7400㎡에는 400여 개의 브랜드를 유치하고 3만 7600㎡에는 한류 공연장, 한류 관광홍보관, 관광식당, 주차장 등의 연계시설을 조성한다.
본격적인 공사 작업은 용도변경과 주차장 신설 등과 관련 사전 행정적인 절차가 마무리된 후 두세 달 뒤쯤부터 시작된다.
8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조직개편 작업에도 착수한다. 순차적으로 주요 부서 팀장급 직원들을 먼저 인선한 후 판매사원까지 총 40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또 현대아이파크몰과 호텔신라는 향후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하되 CEO와 CFO를 번갈아 가면서 맡기로 했다. 2년 동안 호텔신라가 CEO, 현대산업개발이 CFO를 맡고 이후에 역할을 바꾸는 식이다.
HDC신라는 지난주 중순 홈페이지(http://www.hdcshilla.co.kr/)도 오픈했다. 아직 도메인 주소만 있을 뿐 회사 및 점포 소개 등 기본 내용은 게재되지 않았다. 하지만 HDC신라는 향후 이 사이트를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최경환 부총리는 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당초 내년 초로 예정된 신규 면세점 개장시기를 올해 연말로 앞당길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HDC신라는 오픈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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