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날 '8월 17일'…누가 승기 잡을까 [롯데 왕자의 난]일본롯데홀딩스 주총 개최, 이사진 교체 논의 등 촉각
장지현 기자공개 2015-08-11 15:35:00
이 기사는 2015년 08월 11일 14: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중대 분수령이 될 일본롯데홀딩스의 임시주주총회가 오는17일 열린다.롯데그룹은 11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는 다음주 17일에 열린다"며 "현재 구체적인 안건은 파악 중에 있으나 신동주 전 부회장이 요구한 안건은 아직까지는 올라와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이사진 교체를 제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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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일본롯데홀딩스 지분 구성에 대해 간략하게 밝혔다.
신 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의 3분의 1은 '광윤사' 3분의 1은 우리사주, 나머지 3분의 1은 임원 등이 보유하고 있다"며 "나는 1.4% 보유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임직원의 지지를 받고 경영을 하라는 아버지의 뜻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버지와 형과 타협할 생각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개인적으로는 언제든지 대화할 생각이 있다"며 "하지만 경영과 가족의 문제는 별도로 생각하고 있으며 사업에 대한 안전성을 먼저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 역시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이 2% 미만이라고 밝혔다. 결국 이번 주총의 관건은 광윤사와 임원지주회의 마음을 누가 얻느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이사진 교체 등 경영권 분쟁의 승패를 좌우할 안건이 올라온 상황은 아니지만 양측 모두 주총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먼저 신동빈 회장은 경영권 분쟁 사태가 불거진 이후 한동안 일본에 머무르면서 L투자회사 대표이사 등재와 주요 주주 설득 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신동주 전 부회장 역시 지난 7일 일본으로 건너가 법적 대응 방안 마련과 주주설득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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