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인터넷뱅킹 전면 재개편 2004년 이후 10년 만의 작업…내년 9월 출시 목표
한희연 기자공개 2015-08-17 13:23:46
이 기사는 2015년 08월 13일 17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남은행이 인터넷뱅킹시스템을 확 바꾼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경남은행은 최근 '신(新) 인터넷뱅킹 시스템' 구축을 계획중이다. 지난달 말 이사회에서 관련 안건을 심의했고 현재 개발업체 선정을 위한 공고를 내보낸 상태다.
업체를 선정하면 본격적인 개발은 오는 10월 시작될 예정이다. 내년 9월에는 새로운 시스템을 선보이는 게 목표다.
경남은행이 현재 쓰고 있는 인터넷뱅킹 시스템은 지난 2004년 출시돼 10년째 사용하고 있다. 시스템 자체가 많이 노후된 상태기 때문에 고객의 편의성과 현재 나와 있는 기술과 서비스 등을 고려, 모바일 부문을 포함해 전면적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정보기술이 발달하며 비대면채널 비중이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은행들의 스마트금융 부문 서비스 개발 작업도 분주해 지고 있다. 경남은행의 경우 거래량 기준으로 대면과 비대면 비율이 2:8 정도를 차지하는 등 비대면채널 이용 비중이 월등히 높은 상태다.
경남은행은 지난해 BNK금융지주 편입 후 올 들어 어느 정도 조직과 실적이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자 미래 환경 변화에 대응, 스마트 금융 쪽에도 본격적으로 투자를 하려는 모습이다. 이번 인터넷뱅킹시스템 개발에는 약 250억 원이 소요될 계획이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인터넷뱅킹시스템은 은행입장에서 '서비스 제공'에 관점을 두고 운영했다"며 "이번 전면 재구축을 통해 서비스는 기본이고 '비대면 마케팅'까지도 중점을 두고 소정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나와 있는 스마트금융 서비스는 모두 탑재하는 것은 물론, 고객이 비대면으로 접속해서 다발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재편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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