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 280억 CB 발행 '재무개선' 고금리 대출 상환, 부채비율 100%P 하락 효과
김지성 기자공개 2015-08-19 08:37:00
이 기사는 2015년 08월 18일 14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신공영이 전환사채(CB) 발행으로 부채비율 부담을 덜게 됐다. 조달된 자금은 차입금 상환과 함께 공공택지 매입 등 사업 추진비로 사용된다.18일 업계에 따르면 한신공영은 280억 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CB를 발행한다. 전환가액은 주당 2만 3450원으로, 전환청구는 내년 8월 19일부터 2018년 7월 19일까지다. 표면이자율은 1.50%이며 만기이자율은 4.00%다.
조기상환 청구권을 활용할 수 있다. 발행일로부터 1년6개월이 지나는 날의 이자지급기일, 2년이 되는 날의 이자지급기일 및 2년5개월이 되는 날의 이자지급기일에 본 사채의 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
이번에 CB를 발행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지난해 회계처리 문제로 악화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신규사업 투자에 활용할 방침이다.
한신공영은 지난해 4년간 회계처리에 오류가 있었다며 예상손실을 대손처리해 1300억 원의 적자를 장부상 반영했다. 준공한 인왕산 주상복합, 미아 트레지오, 대전 에스메카를 비롯해 다수의 미착공 현장에 대해 대여금과 공사미수금 명목으로 대손을 쌓았다. 이에 영업손실 726억 원, 당기순손실 1169억 원 등 적자를 면치 못했다.
대규모 손실 인식은 부채비율 급등으로 이어졌다. 결손금 반영으로 자본총계가 연초 3179억 원에서 1827억 원으로 40% 급감했지만 차입금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한신공영의 부채비율은 634%로 전년(424%)보다 대폭 높아졌다.
그러나 1년 뒤부터 사채 전환이 이뤄지면 부채비율은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1년 뒤 CB 전환이 모두 이뤄지면 100% 포인트 정도 부채비율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며 "발행 규모가 크지 않아 전액 전환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규 사업도 탄력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입된 자금은 토지매입 등에도 활용된다. 특히 한신공영이 집중하고 있는 자체 주택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분양한 1516가구 규모 세종 사업장이 한 달 만에 계약완료 되는 등 자체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번에 유입된 자금이 수익률이 높은 자체사업 등에 활용되면 수익구조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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