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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뉴스테이'에 꽂힌 까닭은 '소유→주거' 시장 변화 대응, 도시재생사업 선점 포석도

김지성 기자공개 2015-08-26 08:39:00

이 기사는 2015년 08월 25일 18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림산업이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첫 뉴스테이 상품이기도 한 ‘e편한세상 도화'를 이달 말부터 공급한다. 아직 초기단계이고, 사업 불확실성이 커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성적에 따라 다른 건설사의 진출 시기와 방향도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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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 도화' 현장 전경. 사진=대림산업

뉴스테이는 정부가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혜 논란에도 불구 기업형 임대사업자에 공공택지를 우선, 할인 공급할 수 있는 근거 등을 담은 ‘임대주택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는 등 역점을 뒀다.

그러나 용적률과 건폐율 상한 등으로 수익성을 맞추기 어렵고, 비싼 토지가격 등으로 도심권이나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연계가 어려워 건설사들이 사업을 꺼리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공급지역이 수도권 일대에 한정돼 있다.

그런데도 대림산업이 뉴스테이 사업에 진출한 것은 주택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겠다는 측면으로 해석된다. 주택에 대한 인식이 소유에서 주거 개념으로 바뀌면서 단순히 아파트를 짓고, 공급하는 형태로는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실제 대림산업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처럼 디벨로퍼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디벨로퍼는 단순 시공을 넘어서 기획·지분 투자·금융 조달 등 부동산 전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부동산회사를 말한다.

도시재생사업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석도 깔려 있다. 정비사업이 개발 중심에서 지역 특색을 살리고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바뀌면서 도시재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대림산업은 도시재생지구에 포함된 이번 사업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서 홍 대림산업 주택사업실장은 "주택시장이 소유에서 주거로 바뀌고 있고, 임대시장도 전세에서 월세로 변하고 있는 과도기다"며 "임대시장 확대와 함께 도시재생사업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이번 사업 성공을 통해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인천 남구 도화동 일대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도화' 견본주택을 28일 개관한다. 지하 2층에 지상 29층 25개 동 총 2653가구로, 이 중 79%인 2105가구(전용 59~84㎡)는 뉴스테이, 548가구는 공공임대다.

임대 기간을 8년간 보장하고, 임대료 상승률도 연 3%로 제한해 임차인 부담을 줄였다. 분양 주택이 아닌 만큼 청약통장 없이도 신청할 수 있다. 소득 수준이나 주택 보유 여부에도 제한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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