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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훈창투·이앤인베, 현대드림스팩2호 합병 '기대' 두 회사 발기인으로 참여…합병법인 보통주 40만 주씩 보유 전망

양정우 기자공개 2015-09-07 08:15:45

이 기사는 2015년 09월 03일 16: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드림스팩2호와 심엔터테인먼트의 합병이 임박하면서 스팩 발기주주로 참여했던 벤처캐피탈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보호예수기간 6개월 동안 현재 주가를 유지하면 3배 가까운 수익을 거둘 전망이다.

3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현대드림스팩2호의 발기주주로 동훈창업투자와 이앤인베스트먼트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대드림스팩2호는 심엔터테인먼트와 합병을 앞두고 있다.

오는 15일 합병 신주가 상장되면 동훈창투와 이앤인베스트는 합병법인의 지분을 각각 2.11%(40만 주, 전환사채 전환 가정시)씩 보유하게 된다. 현대드림스팩2호의 발기주주인 두 회사는 주당 1000원에 보통주와 전환사채를 각각 4억 원 어치씩 확보했다.

이날 종가기준 현대드림스팩2호의 주가는 주당 2955원. 동훈창투와 이앤인베스트의 지분 가치는 투자금액의 3배 규모인 12억 원에 육박하고 있다. 다만 이들의 보유 주식은 6개월 동안의 보호예수기간에 묶여있어 당장 투자회수(EXIT)에 나설 수는 없다.

투자업계의 큰손으로 불리는 장덕수 DS투자자문 대표도 현대드림스팩2호의 주요 주주로 등재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개인 돈으로 투자에 나서 보통주 20만 주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합병 후 지분율은 1.05%로 예상된다.

심엔터테인먼트는 연예인매니저업과 방송프로그램 제작업에 주력하는 회사다. 엄정화와 유해진, 김상호, 엄태웅, 김윤석, 주원 등 주연급 배우를 소속배우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 1분기부터 드라마와 영화 제작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어 신성장동력도 갖췄다는 평이다. 올해 드라마 5편과 영화 3편을 제작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심엔터테인먼트는 향후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아직 한류 열풍이 지속되고 있고, 지적재산권의 보호도 강화되는 추세이기에 국내 콘텐츠 제작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드림스팩2호와 심엔터테인먼트의 합병비율은 1대 52.76으로 확정됐다. 피합병법인인 심엔터테인먼트 주주에게 보통주 1주당 현대드림스팩2호(합병법인)의 신주 52.76주를 교부한다. 이후 현대드림스팩2호는 심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을 바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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