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대우조선해양 실사 '가세' 주관사 삼일PwC 본사 파견…삼정회계법인 실사보고서 중점 검토
강철 기자공개 2015-09-17 08:49:00
이 기사는 2015년 09월 16일 11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일회계법인이 대우조선해양 경영 정상화 실사에 가세했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은 이달 초 을지로 대우조선해양 본사로 10여명의 실사단을 파견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최대 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은 지난 7월 산업은행과 별도로 삼일회계법인을 실사 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다.
실사단은 삼정회계법인이 작성한 실사 결과 보고서를 중점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실사가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는가를 점검하는 한편 실사 과정에서 발견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실사단은 현재 삼정회계법인과 실사 결과 보고서가 나오는 시점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정회계법인이 실사를 주관해온 만큼 재무상태, 매각 대상 자산의 가치 등 대우조선해양의 전반적인 경영 상태를 직접 확인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지난 7월 삼정회계법인을 주관사로 선정해 정밀실사에 돌입했다. 빠르면 이달 말 실사 결과 보고서를 내는 것을 목표로 자산 가치, 채무 규모, 현금 유동성 등을 최종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대우조선해양의 차입금은 약 1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9월 현재 보유 중인 현금성 자산은 6000억 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은 삼정회계법인과 별도로 구조조정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경영관리단을 구성해 자금 운용과 관리를 맡겼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수출입은행이 당사에 제공하고 있는 여신 규모가 제일 큰 만큼 경영 정상화 추진 과정에서의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두 은행이 함께 실사를 진행하게 되면서 실사 과정에서의 투명성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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