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밥콕·스코다파워 지배구조 개편 '마무리' 체코법인 청산 완료…홀딩스는 휴면 상태
심희진 기자공개 2015-09-21 08:51:00
이 기사는 2015년 09월 16일 16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중공업이 중간 지주회사를 정리하며 해외법인의 지배구조를 단순화했다. 두산중공업은 해외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의사결정 체계를 간소화하기 위해 2012년부터 지배구조 개편에 나섰다.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올해 상반기 두산파워시스템 체코 인베스트먼트(DPS Czech)의 청산을 완료했다.
두산중공업은 2012년 DPS Czech, 두산파워시스템 유케이 인베스트먼트(DPS UK), 두산파워시스템홀딩스(DPSH) 등 3개 중간 지주회사의 정리를 시작했다. 이들 법인이 지주회사인 두산파워시스템(DPS S.A)과 사업회사인 밥콕(Babcock), 스코다파워(Skoda Power) 사이에 있어 의사 결정이 늦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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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은 DPS Czech 청산에 앞서 지난해 DPS UK를 해산했다. DPSH는 아직 존재하고 있으나 법인으로서의 기능이 없어진 지 오래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DPSH는 휴면법인이라 사실상 정리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이로써 두산중공업 해외법인의 지배구조는 '두산중공업 → DPS S.A → 밥콕·스코다파워' 형태로 단순해졌다.
두산중공업은 2009년 발전용 보일러 설계 역량을 확보하는 한편 터빈제조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밥콕과 스코다파워를 인수했다. 하지만 두 회사를 연달아 인수하면서 'DPS S.A → DPSH → DPS UK → 밥콕 → DPS Czech → 스코다파워'로 이어지는 복잡한 지배구조가 형성됐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중간 지주회사 정리가 완료된 만큼 사업 효율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6월 말 기준 밥콕과 스코다파워의 자산총액은 각각 2조 524억 원, 5798억 원이다. 밥콕은 Doosan Babcock Energy Technologies (Shanghai) Ltd., Doosan Babcock Energy Services (Overseas) Ltd. 등 6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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