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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WM사업부, 强달러 전략 '통했다' 순영업이익 전년比 두 배, '달러자산 투자' 드라이브

정준화 기자공개 2015-10-06 08:59:50

이 기사는 2015년 09월 30일 09: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증권 WM사업부의 수익 증가세가 눈에 띈다. 올 들어 '달러 자산에 투자하라'는 하우스 뷰를 모토로 WM사업에 드라이브를 건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30일 대신증권 및 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 WM사업부의 2분기 순영업수익은 91억 원으로 직전년도 같은 기간(64억 원)에 비해 35% 증가했다.

대신증권 WM사업부의 순영업수익은 지난해 1분기만해도 45억 원으로 월 평균 15억 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올 들어 1분기 67억 원, 2분기 91억 원의 순영업수익을 달성하며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3년 전 전체 순영업수익에서 3% 수준을 차지하던 WM사업 비중은 5.9%로 두 배 가까이 올랐다.

대신증권은 올 들어 WM사업부 강화를 위해 '강(强) 달러' 전망에 근거한 금융상품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단순히 한두 가지 상품을 내놓는 차원을 넘어 달러 RP, 달러 자산 투자 펀드, 달러 ETF, 달러 ELS 등을 잇따라 내놓았다. 적어도 향후 2~3년간은 달러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장기적 전망에 따른 움직임이다.

이에 따라 연초 2500만 달러 수준이던 고객의 달러 자산은 1억 2150만 달러까지 늘었다. 특히 환차익에 더해 연 2% 확정금리를 주는 특판 달러 RP 잔액이 4월 이후 다섯 달 만에 9000만 달러를 육박한다.

달러화 강세 전망이 맞아 떨어지며 관련 상품이 주목을 받는 모습이다. 올초 1100원을 밑도는 수준에서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1200원에 근접한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밖에 대신증권은 시가총액 100조 이상인 초우량 글로벌기업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100조클럽 ELS', 메자닌 증권과 공모주에 투자하는 공모형 '메자닌 랩' 등을 선보이며 상품군을 다양화 하고 있다.

계열사인 대신자산운용의 히트펀드인 '대신UBP아시아컨슈머펀드' 등이 인기를 끈 것도 펀드 상품 판매 수수료 증가에 보탬이 됐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월 10억~15억 원 수준이던 WM사업부의 순영업수익이 올들어 20억~30억 원까지 늘었다"며 "하우스의 장기 전망을 토대로 WM사업 강화에 집중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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