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9월 25일 17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우중공업이 신라금속 지분 전량을 대우조선해양에 매각한다.삼우중공업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신라금속 주식 3만 686주(7.77%)를 내달 30일 모회사인 대우조선해양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각 금액은 30억 원이다. 처분 예정일은 대우조선해양의 이사회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선박 추진용 프로펠러 제조 사업에서 철수한 데 따른 지분 양도다. 삼우중공업 관계자는 "프로펠러 시장에서 철수했기 때문에 신라금속 지분을 더이상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다"며 "대우조선해양은 신라금속으로부터 고품질의 프로펠러를 조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삼우중공업은 이달 초 전용설비를 비롯한 프로펠러 관련 자산을 모두 신라금속에 매각했다. 이 과정에서 신라금속 주식 3만 686주를 취득했다. 매각대금 중 30억 원을 주식으로 주겠다는 신라금속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앞선 관계자는 "신라금속의 자금 사정을 감안해 매각 대금 일부를 주식으로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삼우중공업은 프로펠러 사업 철수 외에 비핵심 자산 매각을 추진하는 등 현금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익성 저하로 현금 흐름이 저하되면서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자산 유동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삼우중공업의 연간 이자비용은 120억~130억 원에 달한다.
삼우중공업 관계자는 "모회사인 대우조선해양과 당사 모두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기 때문에 매각할 수 있는 자산을 전부 팔아서 현금화해야 한다"며 "이번 지분 양도로 소폭이나마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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