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이광구 행장까지 나서 ELS 가입 임원급 60여 명, 일인당 1천만~3천만 원씩
이충희 기자공개 2015-10-12 16:57:20
이 기사는 2015년 10월 06일 18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비이자 수익 강화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우리은행이 이광구 행장과 임원급 간부들이 모두 나서서 ELS 가입 이벤트를 벌였다. 이 행장을 비롯한 임원급 24명과 전국 36곳 영업본부장들이 영업점을 방문, 우리은행의 ELT·ELF에 직접 투자하도록 해 창구에서의 상품 판매를 적극 독려한 것이다.6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개인고객본부는 지난 9월 한달 간 '임원 ELS 가입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이광구 행장과 이동건 수석부행장을 비롯해 부행장급 12명, 상무급 11명 등 임원 24명과 전국 36곳의 영업본부장들이 모두 참여했다. 이들은 일인당 1000만~3000만 원 정도씩 ELS 상품에 투자했다.
우리은행이 ELS 가입체험 행사를 영업본부장 이상으로 한 것은 은행 내 고위급 간부들이 상품을 제대로 알아야 영업일선에서 판매도 원활히 될 수 있다는 취지에서였다. 영업본부장은 임원은 아니지만 임원으로 진급하기 전 반드시 거치는 직책이다. 재임기간 중 탁월한 성과를 거둔 지점장 중에서 선발된다. 이광구 행장도 광진성동영업본부장을 거쳐 개인고객본부 부행장을 지냈다.
우리은행은 일선 현장에서의 경험이 풍부한 '영업통' 이광구 행장이 취임한 뒤 영업력 강화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ELS 판매 등 비이자수익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 초 지점장급 이상 간부 1500여 명이 모인 경영전략회의 때 수익성 확보를 6대 혁신전략 중 하나로, 당기순이익 확대를 5대 목표 중 하나로 선포했을만큼 수익 다변화를 최대 과제로 삼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ELS는 기존 은행 상품과 달라 특히 임원과 영업본부장 등 영업현장의 리더들이 상품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 마련한 이벤트"라며 "이론교육도 중요하지만 고객 입장에서 직접 가입해 보는 것이 상품을 제대로 이해하는데 더욱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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