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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F, 3기 출자사업 13개사 1차 숏리스트 선정 현장실사·PT 거쳐 28일 최종 GP 선정

박제언 기자/ 김나영 기자공개 2015-10-12 09:49:17

이 기사는 2015년 10월 08일 18: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IT펀드(Korea IT Fund, KIF)의 3기 출자 사업에서 총 13개사가 1차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에 올랐다. 펀드 운용을 희망하며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제안서를 접수한 23개 벤처캐피탈 중 절반 정도가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8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KTOA는 지난 5일 받은 23개 벤처캐피탈의 제안서류를 검토한 후 총 13개사만 1차 숏리스트에 올렸다. 이번에 숏리스트에 오른 벤처캐피탈은 마그나인베스트먼트-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co-GP),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캐피탈, 인터베스트, 프리미어파트너스, KTB네트워크, 센트럴투자파트너스, 송현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IBK캐피탈(co-GP), 보광창업투자, 이노폴리스파트너스, 이상기술투자, 캡스톤파트너스 등이다.

KIF는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출자한 자금을 기반으로 운용되는 일종의 모태펀드다. 운용은 KTOA가 맡고 있으며, KTOA는 KIF의 자금 중 일부를 벤처캐피탈에 위탁해 운용하고 있다.

후보군에 오른 벤처캐피탈은 KTOA로부터 오는 14일 현장실사를 받은 후 26~27일 구술심사(PT)를 거치게 된다. KTOA는 오는 28일 총 5곳의 위탁운용사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KTOA는 KIF를 통해 3기 출자사업에 1005억 원을 출자할 방침이다. 이번 출자사업에 최종 선정된 위탁운용사 5곳은 KIF 출자금을 기반으로 최소 1755억 원 규모의 5개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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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는 세부적으로 △일반(ICT융·복합) △세컨더리 △K-글로벌 스타트업 계정으로 나뉜다. 일반 계정 3곳, 세컨더리 계정 1곳, K-글로벌 스타트업 계정 1곳이 최종 선정된다. 이번 1차 숏리스트에 오른 곳은 일반 계정 6곳, 세컨더리 계정 3곳, 스타트업 계정 4곳이다.

모든 계정은 기본적으로 KIF의 특성상 정보통신기술(ICT)에 중점 투자해야 한다. 미래창조과학부가 내놓은 'K-ICT' 9대 전략 산업, 즉 △소프트웨어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정보보안 △5세대 이동통신(5G) △초고해상도 영상통신기술(UHD) △스마트디바이스 △디지털 콘텐츠 △빅데이터 등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 물론 계정의 특성대로 창업초기기업에 투자할 것인지 구주 투자를 할 것인지 등이 나눠진다.

지금까지 KIF가 출자한 금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7440억 원으로 펀드 결성금액은 1조 2136억 원에 달한다. 이 같은 투자재원으로 512개 기업에 9472억 원을 투자해 61개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KTOA는 KIF를 통해 매년 4개 이상의 자펀드를 결성하고 9년간 원금과 수익 1조여 원을 재투자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2024년 KIF의 예상 펀드 결성금액은 1조 7000억여 원으로 자펀드만 약 50개를 거느리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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