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산업재·화학부문' 실적 견인 엉업이익 510% 증가…원료가 하락·석유수지 수익성 개선
심희진 기자공개 2015-11-10 09:08:56
이 기사는 2015년 11월 09일 18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매출 감소에도 불구 산업자재·화학부문 실적 호조로 수익성이 개선된 성적표를 내놨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1478억 원, 영업이익 62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2014년 3분기대비 매출액은 962억 원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09.8%(6배) 증가했다. 순이익은 33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흑자 전환했다.
코오롱 관계자는 "필름·전자재료부문 구조조정 영향 등으로 매출이 줄었으나 산업재, 화학 부문의 실적 선방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며 "패션부문 등이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4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산업자재부문 영업이익 증대가 두드러졌다. 산업자재부문은 지난 3분기 매출액 4280억 원, 영업이익 361억 원을 기록했다. 2014년 3분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 116% 증가했다.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감소했지만 원료가 하락, 주요 자동차소재 수급개선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화학부문의 경우 나프타 가격 하락에 따른 석유수지 미반응물질 판매 감소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20% 줄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302억 원을 기록해 2010년 이후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석유수지의 견고한 실적, 페놀수지·에폭시수지의 수익성 개선 덕분이다.
필름·전자재료부문은 시황부진과 노후설비 폐쇄 영향 등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6% 줄었다. 다만 필름 재고조정 비용 감소, DFR를 포함한 전자재료 수익성 개선 등으로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
패션부문은 일부 브랜드 철수, 계절적 비수기 영향 등으로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메르스 여파로 인한 소비 이연 효과로 전년 동기대비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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