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외형 줄었지만 수익성 '개선' 2Q 영업익 764억 전년比 52.95% 늘어...화학·산업재부문 선방
이윤재 기자공개 2015-08-06 10:03:24
이 기사는 2015년 08월 05일 14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화학·산업재부문의 선방으로 수익성은 개선된 성적표를 내놨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2346억 원, 영업이익 764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9.2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2.95% 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31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흑자전환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산업재부문과 화학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인데다 원료가격 안정, 환율상승 등 대외환경도 좋아졌다"며 "지난 1분기 듀폰과의 합의에 따라 배상금을 지급하면서 순손실을 냈던 손익부문도 다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화학부문은 2분기 정기보수 여파로 매출액은 줄었지만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며 이익개선에 기여했다. 지난해 6월 완공된 석유수지 3만 톤 증설분은 여전히 100% 생산 및 판매되고 있다. 페놀수지 및 에폭시수지의 가동률도 향상된 상태다.
산업재부문도 타이어코드와 에어백 등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최근 중국 장쑤성 난징 인근에 에어백쿠션 제2공장을 구축하고, 기존 공장에는 사이드커튼 에어백 생산시설 확대에 나섰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필름부문은 2분기 일부 재고조정의 영향으로 적자전환했다"며 "본사 생산공정의 품질 향상 및 중국 전자재료 법인의 가동률 개선을 통해 다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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