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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생명, 503억 유상증자 추진 '자본확충' 18일 납입, DGB금융지주 지원 'RBC비율' 제고

안영훈 기자공개 2015-11-12 12:22:39

이 기사는 2015년 11월 11일 17: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GB생명이 내달 18일 503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지난 6월 500억 원 유상증자에 이은 두 번째 자본확충으로, 연초 DGB금융지주의 자회사 편입 당시 계획에 따른 것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DGB생명은 지난 6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내달 18일 503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RBC 제도 신뢰수준 상향 조정이 변수지만 503억 원의 유상증자 이후 DBG생명의 RBC비율은 200%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주배정 방식으로 이뤄지는 이번 유상증자는 올해 초부터 계획된 것으로, 지급여력제도(RBC제도) 규제 강화 등에 대비한 선제적 자본확충이 목적이다. 실제로 DGB생명은 지난 6월 새로운 대주주인 DGB금융지주의 500억 원 유상증자로 9월 말 기준 RBC비율을 181.8%까지 끌어올렸다.

DBG

과거 4차례에 걸쳐 발행한 5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사채의 5년 내 잔존만기 도래로 매년 후순위사채 발행액의 20%를 RBC비율 가용자본에서 상각처리하고 있지만 이 또한 RBC비율 급락으론 이어지지 않는다.

503억 원의 확충 자본도 신규사업 투자재원이 아닌 대부분 채권 투자로 운용될 전망이다. DGB생명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순전히 선제적 자본확충이 목적으로 연초부터 계획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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