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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CAV 등 우먼스톡 20억 RCPS 인수 IMM 10억·CAV 4억·엔베스터 1억·엔젤 5억...글로벌 커머스 가능성 엿봐

김나영 기자공개 2015-11-18 08:27:46

이 기사는 2015년 11월 16일 09: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인베스트먼트, 사이버에이전트벤처스(이하 CAV), 엔베스터와 엔젤투자자가 비디오 커머스업체 우먼스톡에 총 20억 원을 투자했다. 우먼스톡의 사업모델이 가진 경쟁력과 글로벌 진출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는 후문이다.

16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 등은 우먼스톡이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20억 원어치를 인수했다. 금액은 IMM인베스트먼트 10억, CAV 4억, 엔베스터 1억, 엔젤투자자 5억 원이다.

우먼스톡은 2014년 설립된 비디오 커머스업체로 연예인들이 직접 동영상에 출연해 화장품을 최저가격으로 소개·판매하는 서비스를 론칭했다. 창업자인 김강일 대표는 IHQ 엔터테인먼트그룹 신규사업팀장 출신으로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가 결합된 서비스를 직접 기획했다.

우먼스톡의 입점업체는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화장품을 판매하는 대신 마케팅 동영상 제작과 연예인 출연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소비자들은 익숙한 연예인들이 직접 화장품을 사용하면서 전수하는 관련 팁과 노하우를 듣고 화장품도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다.

국내 최초 온라인 뷰티 홈쇼핑의 형태를 구축한 만큼 투자사들의 투자 열기도 뜨거웠다. 우먼스톡이 투자를 유치하기로 하자 총 28곳의 벤처캐피탈 및 기관이 눈독을 들였다. 이 중 IMM인베스트먼트와 CAV, 엔베스터, 엔젤투자자 등이 클럽딜 형태로 최종 투자를 완료하게 됐다.

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국내 비디오 커머스 선구 기업인 우먼스톡의 콘텐츠 생산 경쟁력과 비전을 인정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김강일 우먼스톡 대표는 "비디오 커머스와 같은 형태는 자막을 영상화시켜 한국 화장품의 역직구에도 기여할 수 있다"면서 "IMM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유치한 투자금으로 확장성을 키워 글로벌 비디오 커머스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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