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캥거루본드 발행 착수 [Korean Paper]최소 호주 2억불 이상 발행…ANZ·씨티·NAB 주관
정아람 기자공개 2015-11-19 09:45:45
이 기사는 2015년 11월 18일 14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산업은행이 캥거루본드 발행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이날 중 투자자 반응을 살핀 뒤 다음날 구체적인 공모 구조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날 오전 캥거루본드 발행을 위해 잠재 투자자군을 대상으로 소프트사운딩(soft sounding, 투자자 의견 사전조사)을 시작했다. 현재 발행 예정 규모는 최소 2억 호주 달러 이상, 만기는 3년이다.
산업은행은 이날 투자자 의견을 청취한 뒤 발행 규모와 최초 제시 금리를 확정하고, 19일 오전에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이니셜 가이던스를 내 본격적으로 프라이싱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프랑스 테러 등 변수가 있었지만, 호주 캥거루본드 시장의 경우 금리 변동폭이 큰 편은 아니어서 기존 발행건과 비슷한 금리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우선 오늘 소프트사운딩 결과를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날 프라이싱에 착수할 경우 최종 투자자 모집 결과는 20일 오후에 결정될 전망이다.
산업은행은 다음달에 만기가 돌아오는 기존 캥거루본드 차환 목적으로 이번 발행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관사는 ANZ,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NAB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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