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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중고차 거래 앱 '첫차'에 15억 투자 혁신적 O2O 서비스에 주목..."선도적 비즈니스 모델, 잠재력 충분"

신수아 기자공개 2015-12-01 08:21:00

이 기사는 2015년 11월 25일 16: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DB산업은행이 모바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를 서비스하는 미스터픽에 15억 원을 투자했다.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O2O 분야 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는 미스터픽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25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근 미스터픽이 발행하는 15억 원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다.

미스터픽은 중고차 정보를 제공하는 '첫차' 앱을 서비스하는 업체로, 지난 7월 동문파트너즈·DSC인베스트먼트·송현인베스트먼트 등 3개 벤처캐피탈로 부터 15억 원을 투자받은 바 있다.

2014년 12월 론칭 된 '첫차'는 기존 PC기반의 단순한 중고차 오픈장터 서비스들과의 차별화를 선언한 모바일 기반 중고차 거리 서비스다. 자체 시스템을 통해 검증한 신뢰 있는 거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출시됐다. 기존 차량사진과 연락처가 전부였던 중고차 사이트와는 달리 중고차 구입에 꼭 필요한 △스마트 4대 세이프정보, △직접 탐방을 통한 딜러정보 제공 △클린 엔진을 통한 안전한 차량정보제공 등을 통해 차별화된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DB산업은행은 첫차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높게 평가해 투자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O2O·문화콘텐츠·게임 등 점차 벤처 기업의 범주가 다각화되면서 참신한 아이디어와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벤처기업의 성장 잠재력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KDB산업은행 관계자는 "미스터픽이 구축한 O2O관련 서비스는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판단했다"며 "특히 이 시장은 그간 정보의 비대칭으로 소비자가 불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지출해야 했던 분야로 첫차의 서비스를 통해 소비 관점의 효율성과 편의성이 극대화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대칭한 정보의 불투명성이 제고되면서 발생하는 효용을 감안할 때, 시장의 발전 가능성 역시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업체의 성장 잠재력 역시 이에 준한다는 의미다.

첫차 최철훈·송우디 대표는 회사 설립 1년 여 전 부터 중고차 딜러들과 인터뷰 하며 산업 현황과 시장성을 면밀하게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중고차 매물에 대한 낮은 소비자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 믿을 수 있는 딜러 네트워크와 매물에 대한 자체 점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

첫차는 서비스 론칭 현재 35만 다운도르를 기록하고 있다. 누적 페이지뷰는 5000만 이상이며, 재방문자 비율은 전체의 85%를 넘어섰다. 특히 출시 10개월 여만에 '첫차' 앱을 통한 누적판매 금액은 450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월 경 200여 명 이던 등록 딜러 수는 현재 600여 명으로 증가했으며, 누적 중고차량의 수도 13만 대로 지난 7월(7만 대) 대비 껑충 뛰었다.

한편 미스터픽은 첫차 서비스의 고도화 작업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지난 9월에는 하나은행과 MOU를 맺어 '첫차1Q오토론' 금융 상품을 공동 출지 했으며, 지난 달에는 딜러 전용 사이트를 오픈 해 딜러의 마케팅 지원과 교육 서비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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