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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앱 '첫차', O2O 우등생 될까 [VC투자종목]중고차 시장의 모바일 전환 선도...'발빠른 서비스 고도화도 강점"

신수아 기자공개 2015-12-01 08:34:00

이 기사는 2015년 11월 26일 15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바일 중고차 거래 플랫폼 '첫차'를 운영하는 미스터픽이 벤처캐피탈에 이어 산업은행으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했다. 현재까지 기관 투자자들을 통해 확보한 투자금만 30억 원에 이른다.

투자자들이 주목한 미스터픽의 경쟁력은 단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다. 중고차 시장은 32조 원 규모지만 아직 정보 공개의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았다.

KDB산업은행 관계자는 "미스터픽이 구축한 O2O관련 서비스는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판단했다"며 "특히 이 시장은 그간 정보의 비대칭으로 소비자가 불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지출해야 했던 분야로 첫차의 서비스를 통해 소비 관점의 효율성과 편의성이 극대화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대칭한 정보의 불투명성이 제고되면서 발생하는 효용을 감안할 때, 시장의 발전 가능성 역시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업체의 성장 잠재력 역시 이에 준한다는 의미다.

관련업계는 중고차 시장은 이미 신차 시장 규모를 2배 이상 넘어섰으나 체계적인 산업화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분석한다. 소비자에게 중고차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선점할 수 있다면 향후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실제 미스터픽은 기존 차량사진과 연락처가 전부였던 중고차 사이트와는 달리 중고차 구입에 꼭 필요한 △스마트 4대 세이프정보, △직접 탐방을 통한 딜러정보 제공 △클린 엔진을 통한 안전한 차량정보제공 등을 통해 차별화된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첫차 최철훈·송우디 대표는 회사 설립 1년 여 전 부터 중고차 딜러들과 인터뷰 하며 산업 현황과 시장성을 면밀하게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중고차 매물에 대한 낮은 소비자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 믿을 수 있는 딜러 네트워크와 매물에 대한 자체 점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

첫차_서비스지표

'첫차'는 론칭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지난 7월 10만에 불과했던 다운로드 수는 11월 현재 35만으로 3배 이상 뛰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는 재구매까지의 기간이 매우 길다"며 "3달 동안 유의미한 증가를 보인 것은 첫차를 통해 중고차 매물 정보에 접근하는 소비자가 늘어간다는 것은 신뢰 있는 플랫폼으로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누적 페이지 뷰도 5000만을 넘어섰다. 7월 말 기준 1000만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이다. 특히 재방문자 비율은 전체의 85%에 이르고 있다.

'첫차'를 통한 판매량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금은 450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월 경 200여 명 이던 등록 딜러 수는 현재 600여 명으로 증가했으며, 누적 중고차량의 수도 13만 대로 지난 7월(7만 대) 대비 껑충 뛰었다.

서비스 고도화 역시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대목이다. 중고차는 고가의 재화로 소비 관점에서 금전적 부담이 크다. 미스터픽은 금융권과의 협력을 통해 금융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앞서 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미스터픽은 자동차 관련 금융상품은 물론 관련 서비스 및 콘텐츠를 공동 개발키로 합의했다.

미스터픽 관계자는 "첫자를 이용하는 고객의 금융상품에 대한 니즈를 파악해 하나은행과 손을 잡고 ‘첫차1Q(원큐)오토론'을 출시했다"며 "소득에 관계없이 저금리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미스터픽이 내세운 ‘첫차1Q오토론'은 '제약 없는 소득·착한 금리·간편한 이용'이라는 세 가지의 특징을 전면에 내세우기도 했다.

한편 파트너십을 맺은 딜러를 위한 별도의 페이지를 고안하고, 소비자들의 차량 검색을 돕는 소비자 큐레이션 기능 'Pick'을 추가하는 등 다각도의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업계 관계자는 "32조 원 규모의 중고차 시장은 점차 모바일로 전환되고 있다"며 "신뢰도 높은 딜러들을 발굴해 정확한 매물 정보를 제공하고 점차 고도화에 나서는 미스터픽의 향후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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