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외화채 조달 시동 [Korean Paper]제안서 접수 완료...5억 달러 유로본드 발행 계획
이길용 기자공개 2015-12-09 17:04:16
이 기사는 2015년 12월 08일 14: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EB하나은행이 통합 이후 본격적으로 외화채 조달에 나선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최근 외국계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송부했다. 외국계 IB들은 지난 4일 제안서 제출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관사는 아직 선정하지 않았다.
KEB하나은행은 유로본드(RegS) 형태로 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수요예측(북빌딩) 과정에서 자금이 많이 몰릴 경우 증액 발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라이싱은 내년 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KEB하나은행은 올해 8월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이 합병하면서 탄생한 법인이다. 합병 이슈로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은 올해 외화채 발행이 전무했다. 합병이 마무리된 만큼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외화채 조달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합병 전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이 마지막으로 발행한 한국물(KP)는 지난해 10월과 9월 각각 3억 달러씩 발행한 바젤Ⅲ 후순위채다.
업계 관계자는 "KEB하나은행이 통합을 마무리한 이후 본격적으로 외화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며 "합병으로 만기 도래하는 외화채 물량이 많아 DCM 업계의 관심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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