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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 O2O 플랫폼 '마일로' 첫 기관 투자 유치 메디치+외국계 투자사 7억 투자.."시장 선도+잠재적 확대 가능성 주목"

신수아 기자공개 2015-12-18 08:02:00

이 기사는 2015년 12월 15일 07: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피트니스 기반 O2O 플랫폼 '마일로(Mylo)'를 운영중인 클래스타임이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첫 투자금을 유치했다. 투자사들은 기존 회원제 운동 서비스와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관련 O2O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마일로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15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메디치인베스트먼트와 외국계 투자사 위더스파트너스(Widus Partners)는 최근 클래스타임이 발행하는 7억 원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키로 결정했다.

클래스타임은 프리미엄급 스튜디오에서 '원하는 운동을 원하는 시간'에 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피트니스 기반의 O2O 플랫폼 '마일로(Mylo)'를 운영중인 스타트업이다. 지난 7월 서비스를 론칭한 마일로는 요가·필라테스·크로스핏·클라이밍 등 종목별 전문성을 보유한 스튜디오와 파트너십을 맺고 양질의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유료 회원으로 가입하면 서울시내와 수도권 일대에 분포한 파트너사를 자유롭게 옮겨 다니며 운동을 배울 수 있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마일로는 론칭 두 달만에 150여 개의 파트너사와 독점 계약을 맺고 400여 명의 회원을 끌어 모았다"며 "점차 고도화되고 있는 국내 피트니스 시장을 선도하는 마일로의 잠재력은 단연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을 읽는 창업 멤버의 혜안과 실행 능력 역시 높게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마일로는 요가·필라테스·댄스·크로스핏·수영·클라이밍·복싱·펜싱 등 19가지 이상의 종목에 대한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직장인들이 집결한 강남과 서초, 광화문 일대나 여의도 등을 중심으로 점차 제휴사를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다른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피트니스 관련 스튜디오는 한 강의당 평균 60%에서 70%만의 고정 이용객을 보유하고 있다"며 "스튜디오는 그간 단순 마케팅 등으로 소화할 수 없었던 남는 공간을 마일로를 통해 수요자를 찾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용객 입장에서는 강의의 다양성과 편의성 모두를 누릴 수 있으며, 스튜디오는 마케팅 효과와 추가 수익을 동시에 얻게된다는 설명이다.
마일로는 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는 피트니스와 O2O 시장을 모두 아우르는 서비스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3년 기준 국내 G.X(Group Exercise, 집단·단체 운동) 시장 규모는 1조 5000억 원 규모이며, 퍼스널 트레이닝(PT) 시장은 약 1조 원에 이른다.

여기에 관련 업계가 추산하는 2014년 기준 국내 O2O 시장 규모는 약 15조 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시킬 수 있는 플랫폼 성격의 O2O 시장은 어떤 산업분야를 접목시키는지에 따라 다양한 분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농후한 상황이다. 다양한 운동 관련 비지니스는 물론 라이프 스타일 시장으로 확장할 경우 마일로의 장점은 극대화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앞선 관계자는 "마일로는 현재 빠른 속도로 카테고리 다각화를 이루기 위한 사업기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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