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폴리스, 화학약품업체 와이엠티 구주 5억 인수 산은, 기보유했던 우선주 VC에 전량 매각
김나영 기자공개 2015-12-22 09:44:36
이 기사는 2015년 12월 17일 12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노폴리스파트너스가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와이엠티 우선주 5억 원어치를 인수했다. 산은은 보유했던 와이엠티 보통주와 우선주를 모두 매각하고 일부 전환사채(CB)만 남겨놓은 것으로 확인됐다.17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이노폴리스파트너스는 화학약품업체 와이엠티에 5억 원의 투자를 완료했다. 인수한 주식은 산은이 기보유했던 구주 일부로 형태는 전량 우선주다.
최근 동훈창업투자 등 다른 벤처캐피탈들도 구주를 인수하면서 산은은 보유했던 우선주 1만 2500주를 모두 매각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산은이 들고 있는 와이엠티 CB는 매각하지 않고 계속 보유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벤처캐피탈업계에서는 산은이 보유한 우선주를 주당 10만 원선에 매각하면서 상당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보통주는 이보다 앞선 지난 2월에 매각을 완료했는데 정확한 금액은 밝히지 않고 있다.
산은이 보유했던 와이엠티 주식은 지난해 말 기준 보통주 8570주, 우선주 1만 2500주로 총 2만 1070주였다. 지분율은 7.56%로 전성욱 대표 일가와 IBK기업은행에 이어 4대주주에 올라 있었다.
이노폴리스 관계자는 "와이엠티의 경우 극박 동박을 국산화하는 기술력에 주목해 구주임에도 투자를 결정했다"며 "향후에도 이 같은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을 찾아 투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와이엠티는 인쇄회로기판(PCB) 화학약품업체 중 국내 최초로 극박 동박을 국산화하며 벤처캐피탈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극박 동박은 전자제품 연성회로기판(FPCB)에 들어가는 연성동박적층판(FCCL) 제조에 쓰이는 고가 원천소재다. 와이엠티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58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 당기순이익 29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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