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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와이즈, 신임 대표이사에 CJ계열 서장원 상무 선임 CJ오쇼핑 전략기획실 출신, 관계사 CFO 등 역임

양정우 기자공개 2015-12-30 08:44:20

이 기사는 2015년 12월 24일 15: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가 신임 대표로 CJ오쇼핑 전략기획실장인 서장원 상무를 내정했다. 타임와이즈는 CJ그룹 계열로 분류되는 벤처캐피탈이다.

24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타임와이즈는 최근 새로운 수장으로 서장원 CJ오쇼핑 전략기획실 상무를 낙점했다.

CJ오쇼핑에서 전략기획실장을 맡아 온 서 대표는 마케팅과 홍보, 법무, 재무 파트 등을 총괄한 핵심 임원이다. 그동안 변동식 CJ오쇼핑 전 대표와 김일천 현 대표의 오른팔로 입지를 굳혀왔다는 평이다.

이번에 벤처캐피탈 대표로 부름을 받은 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했던 과거 업력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서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노스웨스턴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MBA) 과정을 거쳐 맥쿼리인터내셔널 등에서 금융 실무 경험을 쌓았다.

최근 CJ그룹 내에서 타임와이즈의 무게감이 더해가고 있다. SK그룹과 전략적 사업협력을 맺은 가운데 중점 사업으로 꼽히는 펀드 운용을 전담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향후 두 그룹이 조성할 '스타트업지원펀드(500억 원)'와 '콘텐츠지원펀드(500억 원)'의 운용사로 눈도장을 찍어 놨다.

타임와이즈는 그룹 지주사 CJ㈜를 정점으로 하는 지배구조와 직접 얽혀있지 않지만 공정거래위원회가 'CJ 기업집단'으로 구분하는 벤처캐피탈이다. 이재현 회장이 개인 지분(10%)을 들고 있기 때문이다. 최대주주는 지분 90%를 확보한 C&I레저산업이다.

주로 문화콘텐츠 투자로 입지를 다져왔다. 타임와이즈의 지난 9월 말 기준 투자 현황을 살펴보면 영상(영화, 애니메이션 등) 섹터에 전체 투자금의 82%가 집중돼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제조와 서비스에 대한 투자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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