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금원, '농협은행·NH증권' 3차 출자 GP 선정 200억 펀드 결성 계획, 농림축산식품업 출자
양정우 기자공개 2015-12-28 08:31:25
이 기사는 2015년 12월 24일 16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3차 수시 출자사업의 공동 운용사(Co-GP)로 '농협은행·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24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농금원은 이날 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을 3차 수시 출자사업의 운용사로 낙점했다. 출자 콘테스트를 공고한지 한 달여 만에 운용사 선정 작업을 매듭지었다.
두 회사는 농금원에 100억 원을 요청했다. 농금원의 농수산식품모태펀드(MIFAFF Fund of Funds)에서 100억 원을 받고, 나머지는 주요 출자자를 유치해 총 2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펀드의 출자 대상은 농림축산식품업 분야다. 운용사는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는 농식품경영체에 펀드 결성총액의 50%를 투자해야 한다. 다만 대기업 프랜차이즈로 운영되는 사업에는 투자가 제한된다.
농금원은 농협금융그룹 두 계열사의 도전에 고무된 분위기다. 올 들어 중견 벤처캐피탈이 농금원 출자사업에 새롭게 뛰어든 데 이은 호재로 보고 있다. 앞서 CJ그룹 계열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와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의 UTC인베스트먼트가 각각 운용사로 낙점됐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농식품투자조합의 운용사로 '뉴페이스'가 연달아 등장하고 있다"며 "시장에서 농식품투자조합이 수익을 낼 수 있는 펀드로 자리 잡은 결과"라고 평했다.
당초 이번 출자사업은 연초 계획에 없던 콘테스트였다. 농금원은 올해 예정된 정시·수시 출자금을 모두 소진한 뒤 추가로 출자사업을 실시했다. 농식품모태펀드에 농식품투자조합(자펀드)의 중간 배당이 이어지면서 운용자금이 쌓이자 이번 출자사업을 추가 단행했다.
농금원의 농식품투자조합은 지난해 말 기준 총 16건의 투자회수(EXIT)를 완료했으며 총 456억 원을 거둬들였다. 단순 수익률 기준으로 76% 수준의 높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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